[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라이 가족의 미국 본가 방문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아들 민수와 함께 10년 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일라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수 인생의 첫 비행기 여행에 부부 역시 설레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라이는 민수를 안고 있는 아내를 배려해 캐리어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등 소문난 애처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시댁 어른하고 다 계신데 거기서 뽀뽀하고 그러면 안 돼”라고 일라이에게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는 민수를 보기 위해 마중 나온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물론이고 누나, 그리고 매형까지 말 그대로 온가족이 총출동했다. 워싱턴 본가가 처음인 일라이의 아내는 “저를 좋아하지 않으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분 좋게 반겨주시는 그런 모습이 너무 감사해서 내리자마자 눈물 날 뻔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주 만나지 못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었다. 일라이는 가족들 간의 대화를 위해 계속해서 말을 붙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모처럼 본가를 방문한 아들도 반가웠지만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손자 민수가 더 반가운 눈치였다.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그래서 시부모님들에 대한 마음이 더 특별했던 일라이의 아내는 김치부터 간장 등을 비롯한 조미료까지 한국에서 챙겨 가는 정성을 보였다.
첫 시댁 방문에 일라이의 아내는 거듭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와 아버지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에 “제가 뭘 도우면 될까요”라며 주방 근처를 서성였다. 일라이의 아내는 “마냥 앉아서 쉴 수는 없는 상황이잖아요. 아버님께서 쉬라고는 하셨지만 그 상황에서 정말 쉬면 안 되는 사람이 저랑 데미안이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자리에서는 부모님에게 상의 없이 혼인신고 먼저 했던 결혼 당시의 일이 언급됐다. 일라이의 아내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당시에는 당황하고 섭섭했지만 부모님들은 이미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민수와 세 사람의 행복을 빌고 있었다. 일라이의 아내는 “제일 크게 느꼈던 게 (시어머니가) 기죽지 말라고, 어디 갈 때 기죽지 말라고, 세상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넌 내 며느리라고 (해주셨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