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이은하가 아픔을 털고 다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전설의 디바 이은하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 3년 간 빚과 투병으로 아픔을 겪은 이은하의 반가운 복귀가 담겼다.
1973년 나이를 올려서 데뷔한 뒤,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45년 동안 노래한 최고의 디바 이은하는 2년 전 아버지의 빚 탓에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고, 최근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투병하며 급격한 체중 증량 때문에 주사와 진통제가 필요하다.
아픔을 겪을 당시 이은하는 "무대에서 안 좋은 말이 나오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수면제도 먹고 다 해봤는데 3일 만에 잘 깨어나더라. 아직 저는 안 데려가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더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파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 음악 방송에 출연한 이은하는 열정적으로 무대를 마친 뒤 "연달아 세 곡을 부르니 너무 힘들다"면서도 "노래가 좋다고 관객 분들이 박수 쳐주시는데 내가 뭘 못 하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디바의 귀환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를 위해 운동을 하면서 재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무대의상을 맞추러 갔을 때도 "당당해지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운동에 가서도 "아이돌 몸매로 만들어달라"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새벽 일찍 절에 가서 기도를 하는 등 평온을 찾기도 했다.
이은하는 2011년 뮤지컬 '메노포즈'에 함께 오른 배우들, 선배 가수 최백호와 만나기도 했다. 최백호는 이은하에게 "건강도 돌아오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만들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