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상영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장성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전주국제영화제의 세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다. 그동안 우리 영화제는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당당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자유로운 영화표현에서 국제적이고 독보적인 가질 수 있도록 단단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7'는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 거는 기대를 반영, 3편 모두 한국영화가 선정됐다. 영화 'N프로젝트(가제)' 이창재 감독, 영화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 배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영화 '초행' 김재환 감독, 배우 기주봉, 길해연이 자리를 빛냈다.
'시인의 사랑' 주인공을 맡은 양익준은 "요즘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는 양익준이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등장했다. 그는 "전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예전에 단편 영화 출연했을 때 전주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며 기쁨을 전했다.
양익준은 "제가 맡은 역할은 제주에 사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시를 쓰는 사람이다. 어느날 창작에 대한 욕구가 가라 앉아서 새로운 것들을 찾는 와중에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감정교류를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역 소년을 맡은 정가람은 "저는 제주도에 사는 불우한 고등학생이다. 한 시인을 만나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라고 답했다. 이어 양익준의 아내를 연기하는 전혜진은 "남편과 소년의 사랑이 싹 트는 가운데 남편을 잡으려고 온갖 방해와 애원을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상영작은 58개국 229편(장편 179편, 단편 50편)이다. 개막작은 헝가리 일디코 옌예디 감독의 장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On Body and Soul)가 낙점됐다. 이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장편 '서바이벌 패밀리(Survival Family)'가 선정됐다.
경쟁부문은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으로 나눠지며 국제 경쟁 심사위원에는 프랑스 장-피에르 렘, 헝가리 감독 일디코 옌예디, 알제리 감독 도미니크 카브레라, 영화 '죽어도 좋아' 박진표 감독, 배우 하지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프론트라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 '미드나잇 시네마', '전주 돔 상영', '시네마톨로지', '스페셜 포커스', 카르트 블랑슈' 등의 프로그램 섹션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주시네마펀드(JCF)'에는 전주프로젝트마켓과 피프티원케이(51K), 배우 소지섭이 펀드조성에 참여한다. 연간 10편 내외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발하며 작품 별 1천만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급한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전주 총 5개 극장 19개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