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보이스' 김재욱 "재발견만 10년째, 연기하면서 증명하고파"

입력 2017-03-27 12:08:20
    • 복사완료!

사진 제공=더좋은이엔티
사진 제공=더좋은이엔티

[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배우 김재욱이 '보이스' 모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욱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드라마 '보이스' 종영 인터뷰에서 "재발견만 10년된 것 같다"며 "호평을 받는 것은 늘 감사한 일이다. 10년째 재발견이란 이야기를 들어서 모태구로 뭔가를 이뤘다거나 이 전후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오랜만에 이런 배우가 있었지라는 것이 알려진 느낌"이라며 모태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의 등장에 함께 하는 이하나, 백성현 또한 무섭다는 반응을 드러낸 바 있다. 김재욱은 "저는 몰랐는데 무서웠다고 하더라. 복합적인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저도 극중 역할의 감정선상 아무래도 사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는 것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한 것과 동시에 현장에서 만나면 반가웠다. 후반부에 많이 붙게 됐는데 늘 저는 반가웠다. 그걸 티를 내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어색한 공기가 늘 있었다. 장면을 완성하려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까 대화를 냉정하게 하고, 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보이스'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됐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건 극 중반 이후부터다. 이는 김재욱이 모태구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김재욱은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게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 극 중반부였다. 검은 우비를 쓰고 살인을 하는 것은 계속 촬영했지만, 그 전에는 드라마 자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며 "제가 나오는 데도 제가 나오는 드라마 같지 않은 느낌. 시청자의 입장과 출연자라는 입장이 미묘하게 섞이면서 본방을 보면서 태구라는 인물을 완성시켜 가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완성도 높은 노력도 전했다. 김재욱은 "'보이스'가 성운 시라는 도시 자체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만들어 놨다. 거기 들어가서 자유롭게 놀면 되겠다는 이상한 내 식구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처음부터 편했다"며 "제가 한 것은 절반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이스'를 종영하고 모니터로 했는데 모태구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게 많은 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이나 대본, 현장에서 제가 연기를 할 때에 그것을 담아주는 카메라도 태구가 어떤 인물인지 정확하게 잡아주셨다. 능숙한 촬영이었다. 조명도 마찬가지고, 음악도 엄청난 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태구가 나올 때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데 그걸 다른 부분으로 채워져서 보람을 느꼈다"고 제작진에 공을 돌렸다.

김재욱은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했지만, 그가 스스로 "재발견만 10년째"라고 인정할 정도로 포텐셜을 제대로 터트리는 데에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김재욱은 "밖에서 보면 바보 같다고 하든지 잘못된 선택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잘못되거나 멍청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연기하면서 증명하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묵묵히 잘 살아야죠. 잘못된 선택이란 후회 때문에 거기에 막 빠지고 그러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