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4월, 대세를 노리는 걸그룹들의 작은 전쟁이 발발했다. 4월 3일 오마이걸부터 라붐, 다이아, 드림캐쳐 등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선언했다. 아직 정상의 고지를 밟진 못했지만, 저마다의 확실한 콘셉트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걸그룹 유망주의 특징을 꼽았다. [편집자주]
이제 막 3년 차 그룹이 된 다이아(DIA)의 행보는 독특하다. 다이아는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쌓은 멤버들이 팀 내에 있는 만큼 인기 멤버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쉽게 대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그룹이다. 하지만 다이아는 누구 한 명의 인지도에 기대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적 실력을 키워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아는 4월 중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일본에서 새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는 등 컴백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번 앨범에 수록될 7~8곡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으로 채운다는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더라도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앨범이 될 것이라는 전언.
다이아는 지난 2015년 정규 1집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멤버 기희현과 정채연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정채연이 최종 11인에 선정,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활동했다. 그렇게 정채연과 기희현은 개인 인지도와 팀 인지도를 높였다.
정채연이 다시 합류한 후 다이아가 처음 발표한 곡 ‘그 길에서’는 기존의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아닌 사랑스러움이 가득하고 청순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는 대중에게 익숙한 정채연의 이미지와 닿아 있었고, 예상 가능하게도 정채연이 곡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했다.
하지만 다이아는 곧 똑똑한 변신을 꾀했다. ‘미스터 포터’(Mr. Potter)를 통해 색다른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최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나랑 사귈래’, ‘너는 달 지구’, ‘13월 32일’ 등 총 세 곡의 자작곡을 썼다. 해당 곡은 콘서트에서 첫 공개됐으며, 이후 빈챈현스와 루비(L.U.B)는 각각 ‘너는 달 지구’, ‘13월 32일’로 짧은 음악방송 활동을 펼쳤다. ‘나랑 사귈래’는 새 앨범 타이틀곡이 될 예정.
이처럼 조금씩 가창 외 부분에서 음악적 실력을 키워온 다이아는 한 앨범을 본인들의 자작곡으로 채우고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며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 ‘사월’을 함께 작업한 래퍼 딘딘을 비롯해 홍진영, 김연자, 김청하 등이 피처링 진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피처링 진의 면면도 다양해 다채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이아는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가며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