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남자 연습생들이 시즌1 여자 연습생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오는 7일 시작된다.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마련됐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국장은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연습생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으로 시즌1과 비교해 달라진 시즌2의 분위기를 직접 설명했다.
시즌1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듀스 101 시즌2'가 걸그룹이 아닌 국가대표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이다. 과거 논란 및 건강상 이유로 자진 하차한 세 명을 제외하고 98명의 소년들은 국민 프로듀서가 뽑는 최종 11명에 선발되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남자 연습생들의 경쟁은 여성 팬덤을 보다 폭 넓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안준영 PD가 실제로 들었다는 "남자는 하지 마라"는 농담처럼 모집이 어렵고 잦은 논란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분명하다. 실제로 연습생들의 프로필과 자기 소개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그 이상의 정보가 쏟아졌다.
모집이 힘들어서일까.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2'에는 이유진(나무엑터스), 정시현(지엔아이), 김태민(한아름컴퍼니), 박성우(힘엔터) 등 배우 출신 연습생과 권현빈, 이후림, 김현우, 정효준(YG케이플러스) 등 모델을 겸하는 연습생들이 출전했다. 이들은 춤과 노래 대신 스타성, 외모, 끼에 강점을 보인다.
사실 여자와 남자의 제일 큰 차이는 성향 문제다. 안준영 PD는 "남자 연습생들은 발전이 더디고 실력의 편차가 크다. 트레이너 분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시즌을 다 겪은 가희 역시 "여자 연습생들은 독하게 자기 것을 쟁취하려는 욕구가 강했는데, 남자 연습생들은 내성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아이(I.O.I)가 꽃길을 걸은 이유는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보여준 간절함 때문이다. 아이오아이 11명 뿐만 아니라 100여 명의 소녀들이 무대에서 제 기량을 완벽히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간절함이었다. 그래서 프로그램 종영 이후 1년 새 많은 파생 걸그룹이 탄생, 사랑 받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에게 필요한 점은 이런 독기와 간절함이다. 보아는 "이렇게 좋은 트레이너 선생님들에게 배울 기회는 흔치 않다. 연습생들이 많이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지난 달 31일 야구장에서 펼쳐진 '나야 나' 무대의 엉성함을 더 이상 만나보고 싶지 않다.
그래도 오디션의 진짜 묘미는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성장일 것. 안준영 PD는 기대를 당부하며 "시즌1 김소혜처럼 성장해나가는 친구들이 있다. 발전이 더디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예고했다. 과연 누가 제2의 아이오아이가 되기 위해 독기를 품고 실력의 편차를 극복할지 방송이 기다려진다.
98명 소년들이 보여줄 발전, 그리고 제작진과 트레이너 및 국민 프로듀서에게 안겨줄 보람은 오는 7일 오후 11시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송부터 시작된다.
['프듀101' 궁금증①]"촬영부터 경쟁"..'프듀2' 편집의 모든 것 ['프듀101' 궁금증②]"차별 절대 없다"..'프듀2'가 답한 논란 ['프듀101' 궁금증③]#독기 #실력…시즌2 소년들과 I.O.I의 차이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