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세월호 3주기를 맞아 '그날'이란 주제로 아이들을 추모하면서 작가 윤태호의 잊지 못할 '그날'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JTBC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그날'을 주제로 방청객들과 다양한 얘기들이 나눠졌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그날'이란 이야기 주제로 방청객들과 얘기를 나누기 시작, 관중석에 앉아 있던 한 아버님은 MC 김제동에게 "제동씨의 매력이 뭔지 아냐"며 대뜸 물었다. 이에 당황한 제동은 "지금 갑자기 제 매력 얘기를 하시냐"며 분위기를 다시 전환시키자, 그 분은 "양 손 한번 올려주시기 바란다. 바로 제동씨 팔에 채워진 노란 리본 팔찌다"며 그런 MC 제동의 노란리본 팔찌를 언급한 것.
MC 제동의 세월호 추모 방송은 방청객들의 사연을 공감하는 중에서도 계속 드러냈다. 세월호 희생자인 사촌동생이 있다는 한 방청객의 사연을 들은 제동은 유가족들이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그날 왜 아무도 학생들에게 나가자고 하지 않았을까' '왜 안산에 이사갔을까' 이런 후회를 하다가 '내가 왜 태어났을까' 하는 자책까지 간다"면서 "이런 후회 모두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신에게 탓을 돌리는 거다. 진상 규명이 시작되는 것부터 치유가 시작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런 안타까움에 대해 게스트로 출연한 작가 윤태호 역시 "그 얘기에 대해서 뭐라 할말이 없다"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잊지 못해 역시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어 윤태호 작가는 자신의 인생에서 잊을수 없는 특별한 날에 대해서도 솔직한 얘기를 털어 놓았다. 그는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그날은 허영만 선생님의 화실에서 나오던 날이다"고 입을 열면서 "그리고 가족들과 처음으로 요르단 여행을 간 날이다”며 특별한 그날에 대해 언급한 것
이어“30년전 노동자로 그곳에 갔던 아버지가 사진 찍은 곳에서 같은 사진을 찍었다.”면서 "가족 3대가 같은 사진을 찍었던 그날이 내게 가장 행복한 그날이었다“고 털어놔 지켜보는 이들에게 뭉큼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