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대한민국이 OECD 국가 남녀 임금격차 보고서에서 또 한 번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남녀의 평등한 임금에 대해 토론하는 각국 대표들의 모습들이 그려졌다.
‘지구상의 반찬타임! 뭣이 중헌디!’에서는 독일에서 시행될 임금공개법을 둘러싼 논란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임금공개법 7월부터 시행되면 근로자 200명 이상의 기업에서는 동료 6명의 평균 임금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근로자 500명 이상의 기업에서는 같은 직무직급일 경우 성별·인종 관계없이 동일임금을 제공해야 한다.
독일대표 닉은 논란에 대해 “법안의 주목적은 남녀 임금격차 해소다. 독일 사람은 가족끼리도 돈 얘기를 잘 나누지 않는다. 남에게 임금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 마크는 “이유 설명 없이 숫자만 공개하면 오히려 오해가 많이 생길 수 있다”며 임금공개를 반대했다. 일본 대표 오오기는 “일본이라면 왕따 시킬 정도로 심한 일이다. 회사 분위기를 망칠 것이다”
반대측 입장을 듣던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임금격차)불평등한 상황을 지속하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그게 무슨 평화냐”며 임금공개 찬성에 손을 들었다. 중국대표 왕심린은 “(연봉이 공개되면)발가벗은 기분이 들 것 같다. 내가 얼마 못 벌어도 많이 버는 척 하고 싶을 수도 있지 않냐”며 새로운 시각의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찬성VS반대 설전이 계속 이어지자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는 “독일(임금공개법)의 경우 중요 포인트가 남녀 임극격차를 줄이려고 했다는 것이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독일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21% 적은 임금을 받고, 동일한 자격을 지녔어도 여성이 7% 적은 임금을 받는다 밝혔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의 경우 남녀 임금격차가 5% 밖에 안 나지만, 임금공개를 하지 않는다”며 임금공개법이 아닌 다양한 캠페인 실천을 통해 남녀 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다 반박했다. 토론이 끝나고 성시경은 OECD국가 중 대한민국이 남녀 임금격차 1위를 차지했다 밝혀 녹화장이 숙연해졌다. 이어 그는 하루빨리 평등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소망했다.
임금공개법을 제시한 독일의 경우 남녀 임금격차가 21%이고, 대한민국은 36.7%이다. 임금공개법 혹은 캠페인 등 남녀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