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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특별시민' 곽도원 "천만원짜리 진돗개와 연기…참 잘하더라"

입력 2017-04-25 0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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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 / 쇼박스 제공
배우 곽도원 / 쇼박스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곽도원(44)이 '특별시민' 속 디테일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혔다. 진돗개부터 구두까지,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남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26일 개봉하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제작 팔레트픽처스)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와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출연진만큼이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서는 신스틸러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바로 귀여운 외모의 강아지다.

이는 극중 변종구가 선거 유세 중 마주친 뒤, 사무실로 데려온 것이다. 본래는 그의 소탈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시품 용도였다. 하지만 변종구는 물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심혁수(곽도원)의 사랑도 한 몸에 받는다.

사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꽤나 친근한 외모지만, 실제로는 뼈대 있는 몸이라고. 곽도원은 "진도군에서 진짜 진돗개를 잠시 빌려준 거다. 족보 있는 개라고 하더라. 한 마리에 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들었다"라며 "총 3마리가 촬영장에 왔었다. 혹시나 섞일까봐 영화에서만 쓰고 바로 돌려보내 드렸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진돗개들은 충분히 '특별시민'의 신스틸러가 될만하다고. 곽도원은 "강아지가 하품을 하다가 졸더라. 귀엽더라. 근데 연기도 참 잘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의 명연기가 담긴 비하인드 컷은 '특별시민'을 향한 입소문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영화 '특별시민' 스틸 / 쇼박스 제공
영화 '특별시민' 스틸 / 쇼박스 제공

'특별시민'의 디테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곽도원은 구두 한 켤레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야망의 아이콘이자 저울질에 능한 심혁수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극 중 심혁수는 구두 마니아로 등장한다. T.P.O에 맞춰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구두 위 스크래치 하나도 용납 못한다. 곽도원은 "심혁수는 권위적이고 센 척 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니 구두도 반딱반딱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무도 몰라줘도 그런 설정들을 만드는 게 재미있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그는 "현장에서는 내가 심혁수란 인물 그 자체라고 여기며 임했다. 세뇌 중이란 사실도 잊어야 한다. 허심으로 해야한 달까"라며 "'특별시민'의 63컷을 작년에 찍었다는 것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별시민'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똘똘 뭉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영화다. 관객에게 선보였을 때 좋아할지 말지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미 비슷한 거 봤어'라는 반응이 나올까 걱정하며 최선을 다했다. 원래 3시간 50분 러닝타임인데 깎고 또 깎아서 2시간 10분이 됐다. 부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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