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초인가족’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ft.세대차이)(종합)

입력 2017-04-25 0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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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세대차이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시트콤 ‘초인가족2017’(연출 최문석/극본 진영) 20회에는 직장과 가정에서 세대차이를 체감하는 나천일(박혁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익희(김지민 분)은 포켓몬을 잡기 위해 부산에 가겠다며 나천일을 설득하고 나섰다. 하지만 게임을 모르는 나천일은 “여기서 잡을 수 있는 거 잡아”라며 “곧 매미도 나오고 나비도 나오잖아”라고 말했다가 나익희에게 제대로 무시를 당했다.

회사 안에서도 나천일의 입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태이(정유민 분)의 업무용PC를 보던 나천일은 우연치 않게 친구들에게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내용을 보고 수심에 빠졌다. 최석문(엄효섭 분)은 이 일을 자신에게 털어놓는 나천일에게 입버릇처럼 ‘요즘 애들’ ‘예전에는’ 등으로 말을 시작하기는 한다며 역성 대신 은근히 눈치를 줬다.

나천일은 자신의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고자 ‘쿨한 남자’ 모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나천일의 과도한 친절은 김태이에게 부담감을 안기는 꼴이 됐다. 웃겨보자고 던진 아재개그, 그리고 김태이의 실수를 한사코 괜찮다고 덮어두려는 나천일의 행동이 다른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섭도록 이상하게 다가왔다.

급기야 집에 와서는 나익희의 부산행을 허락하는 초강수를 뒀다. 나익희는 모처럼 기뻐하며 나천일에게 웃어보였지만, 곧 그의 아재개그가 분위기를 망치고야 말았다. 그런가하면 축제 준비를 하며 노래를 고민하는 나익희에게 다가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추천해주며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노력만큼이나 충격은 배가 되어 다가왔다. 김태이가 자신의 친절을 ‘맥인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된 나천일은 부글부글 끓는 속을 애써 꾹꾹 눌렀다. 김태이에게 받은 나천일의 충격은 젊은 신입사원들에 대한 원망으로 돌아갔다. 나천일은 젊은 사람들의 이기주의를 나무라며, 김태이에게 결국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이고야 말았다.

최석문은 젊은이들을 상대로 투덜거리는 나천일에게 “우리가 믿음을 못 준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최석문은 “같은 세대를 살았어도 이렇게 다른 데 다름을 인정해야지”라며 서로 손가락질하지 말자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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