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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불한당' 입대 앞둔 임시완, 만년 유망주 탈출할까

입력 2017-05-0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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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 / 민은경 기자
배우 임시완 /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임시완(28), 유망주 벗고 흥행 배우로 인정받을까.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제작 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됐다.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특히나 임시완에게는 매주 중요한 작품이다. 만년 유망주 타이틀을 벗어던질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임시완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 그런데 정작 그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건 연기를 통해서다. MBC '해를 품은 달'(2012)이 시작이다. '적도의 남자'(2012) '트라이앵글'(2014)에 출연한 그는 연기력 논란도 비켜갈 만큼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후 천만 관객이 본 영화 '변호인'(2013)과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tvN '미생'으로 연타 홈런을 날리면서 임시완의 시대가 열렸다. 깨끗하고 선한 마스크와 정의로운 이미지, 탄탄한 연기력은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하지만 주연작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영화 '오빠생각'(2016)은 100억을 투입한 대작임에도 누적 관객수 106만9962명에 그쳤다. 속된 말로 본전치기도 못했다. 극 중 임시완은 임시완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첫 군인 역이었다. 하지만 도전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성적이 아쉬웠다.

이후 임시완은 '원라인'(2017)으로 또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작업 대출의 세계를 그린 케이퍼 무비다. 극 중 임시완은 능수능란한 말발과 본능적 사기 DNA로 상대방을 홀리는 민 대리 역을 맡았다. 능글능글한 말과 행동은 바르고 선했던 그의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이다. 하지만 '원라인'은 43만4470명이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불한당'이다. 임시완은 설경구와 호흡을 맞춰 흥행을 노린다. 뛰어난 미장센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칸에 진출한 첫 '연기돌'이다. 제국의 아이들 해체 이후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로서는 이만한 호재가 없다. 언론시사회로 베일을 벗은 '불한당'은 스타일리시함은 물론 설경구와 임시완의 끈끈한 관계성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느와르와는 도통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말간 얼굴은 성공적으로 남자들의 세계에 녹아들었다. 그것도 아주 징글징글할 정도로 완벽하게.

배우 설경구, 임시완 / 민은경 기자
배우 설경구, 임시완 / 민은경 기자

하지만 영화의 흥행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게다가 임시완은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MBC '왕은 사랑한다'를 촬영한 뒤 국가의 부름을 기다려야 한다. '불한당'은 예정된 공백기를 메울 그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까. '변호인'과 '미생'을 잇는 제2의 전성기가 이 영화에 달려있다. 오는 5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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