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록페스티벌, 힙합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등 음악적 장르별 페스티벌이 사랑받고 있다면 이제 다양한 문화의 교류를 이끄는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 ‘올 데이 아웃 서울 2017(ALL DAY OUT SEOUL 2017, 이하 ADO)’도 탄생했다.
‘ADO’는 힙합 아티스트와 DJ, 프로듀서, 예술가, 스트릿 댄스 크루 등 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토크 등을 선보이는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열리는 ‘ADO 2017’은 기리보이, 씨잼,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지투, 레디 등의 힙합 뮤지션들과 실력파 DJ, 화가 킬드런,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죠 등 스트릿 컬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한다.
단순히 음악 공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리보이X씨잼, 팔로알토X허클베리피, 지투X레디 등 힙합 아티스트 간의 스페셜한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힙합 뮤지션들이 꾸미는 DJ 파티, 스트릿 컬쳐와 관련된 크리에이터들의 강연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ADO’의 차별화 포인트. 힙합을 하고 싶고, 스트릿 컬처 문화를 체험하고 픈 청춘들의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퍼 씨잼과 페인트 아티스트이자 화가 킬드런은 ‘ADO’에서 컬래버레이션 아트웍을 펼친다. 씨잼은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도 너무 흥미로웠고, 뭔가 특별한 에너지가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래퍼들도 많이 참여하지 않나! 저도 ADO에서 함께 즐거운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킬드런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 평소에 선호해 왔던 콘텐츠가 가득한 페스티벌”이라며 “게다가 어린이날 오픈이다. 어린이날에 어른들과 같이 하는 특별한 기운.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컬래버 아트웍을 볼 수 있는 것은 ‘ADO’만의 매력이다. 킬드런은 ‘ADO’를 통해 ‘ADO’ 타이틀 아트웍과 씨잼을 모티브로 한 신작을 비롯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소규모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 페인트 아티스트 킬드런 “음악과 그림의 시너지, 공간과 공감의 확장”
음악은 킬드런 영감의 원천이다. 어린 시절 메탈밴드 키타리스트로도 활동했던 킬드런은 “저의 그림은 음악 같았으면 좋겠다고 늘 이야기한다”며 “음악과 그림의 시너지로 공간과 공감의 확장이 가능하다.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주요하게 생각하는 예술의 순기능은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해줄 것’, ‘영감을 줄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킬드런은 이번 작업을 위해 씨잼의 노래도 수십 번 들었다. 그는 “저는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해왔다”며 “그래서 이번에 씨잼의 음악을 계속 찾아 들었다. 많은 뮤지션들이 영감을 찾아 저에게로 오고, 묻기도 한다. 음악들을 다 들어보니 이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킬드런은 씨잼에 대해 “래퍼로서 반항적이고, 친동생을 대하는 오빠로서는 차분하기도 하다”며 “씨잼의 음악이 준 영감과 제 개인적인 세계를 투영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 자체가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SNS에 씨잼을 그린 그림을 게재하기도 했다.
킬드런은 ‘그림이 밥 먹어주냐’는 타이틀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돈을 좇지 않는 작가의 작업 열정과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킬드런은 “자랑하려고 강연하는 건 아니어서 저의 얘기를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강연은 잘 안하려고 한다”며 “현장에서 질문지를 받을 생각이다. 고민을 들어주고 나눌 거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돌파하고 살아가는지, 청중에게 슬쩍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씨잼 “짜릿하게 터지는 무대를 위해”
‘ADO’를 계기로 킬드런과 인연을 맺게 된 씨잼은 “다른 분야의 예술가 킬드런이 저를 작품의 소재로, 함께 콜라보를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새로운 기분을 얻었다”고 컬래버 소감을 전했다.
씨잼은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언제나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이번에 새로운 무료 공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곡, 무대에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고, 저의 패션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웃었다.
씨잼은 ‘ADO’에서 래퍼 기리보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씨잼은 자신과 기리보이의 무대가 가장 기대가 된다며 “기리보이와는 소속사도 같고, 함께 작업한 곡이 몇 곡 있다. 함께 컬래버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짜릿하게 터지는 무대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씨잼과 킬드런 모두 현장의 열기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 많은 이들이 ‘ADO’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느낄 것을 당부했다. 씨잼은 “많은 래퍼,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힙합을 좋아하시는 관객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날 가서 현장 분위기와 열기를 느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킬드런 또한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만으로 특별하다”며 “나는 음악 덕후다. 현장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 ‘올 데이 아웃 서울 2017(ALL DAY OUT SEOUL 2017)’은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