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보영과 이상윤이 공조를 펼쳤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2회에는 경찰에 복직한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정일(권율 분)은 강유택(김홍파 분)의 복수에 발목을 잡게 될 보국산업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태백과 보국산업의 유착관계가 유지되는 이상, 강정일이 최일환(김갑수 분)의 복수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동준 역시 이호범(김창완 분)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야망이 큰 이호범은 번번이 이동준의 그림을 망쳐버렸고, 급기야 신영주의 알리바이를 만들려던 이동준의 계획을 무산시켰기 때문이었다.
경찰에 복직하며 태백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신영주는 강정일에게 경고했다. 신창호(강신일 분)가 가는 길에 자신을 구하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한 일의 배후에 강정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신영주는 “아버지가 강정일씨한테 준 거 제가 돌려받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수연(박세영 분)에게 “나중에 진술서 쓰는 거 도와 드리죠. 그동안 고마웠어요, 몇몇 분들은 곧 경찰서 취조실에서 뵙겠네요”라고 날선 인사를 나눴다.
신영주는 이제 경찰의 신분으로 강유택의 살인현장 방화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송태곤(김형묵 분)이 화재 30분 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간 정황을 알아낸 신영주는 곧바로 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송태곤은 어색한 변명으로 둘러댔지만 이번에는 이동준이 나섰다. 이미 신영주로 인해 심적 압박을 느끼고 있는 송태곤에게 접근한 이동준은 최일환의 살인을 증명해줄 박 비서가 한국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동준은 모든 죄를 송태곤이 뒤집어 쓸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최일환이 잘못되면 태백은 어차피 무너질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최일환과 강정일간의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동준과 신영주는 송태곤 잡기에 나섰다. 화재 현장 영상에 송태곤의 모습이 찍혔다고 거짓 정보를 흘린 것. 최일환은 법무부장관과 만나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철저히 송태곤을 배제한 계산이었다. 최일환의 배신에 분노한 송태곤은 태백의 변호사 수임료를 챙겨 해외로 도피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 챈 신영주는 공황에서 송태곤을 체포했다. 같은 시간, 최일환은 이동준을 불러들여 최수연과의 이혼과 태백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동준은 송태곤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점을 최일환에게 알렸다. 이어 “대표님은 살인죄로 잡혀갈 거고, 이 방은 비겠네”라고 상황을 인지시켰다. 더불어 “이 방은 내가 쓰지”라며 “수연이는 변호사 자격증이 없고, 어쩔 수 없네요. 사위인 내가 이 자리에 앉아야겠네요”라고 겁박했다. 이동준은 막강한 힘을 가진 태백의 대표 자리로 강정일도 잡고 김성식 기자 살인사건의 진위도 밝힐 수 있겠다며 “나보다 대표님이 먼저 태백을 나가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