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17년 만에 칸에 가는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의 신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설경구는 이번 초청으로 영화 ‘박하사탕’ 이후 17년 만에 칸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영화 포스터에 칸 마크가 들어가니 확실히 다르더라.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칸에 가게 되니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이 좋아하고 있다”고 전하며 “나 같은 경우는 ‘박하사탕’으로 칸에 갈 때는 솔직히 얼떨떨했다. 이창동 감독님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예전에는 멋모르고 칸에 갔다면, 이번에는 신난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영화 ‘박쥐’로 칸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신작 ‘악녀’로 8년 만에 칸에 진출하게 된 김옥빈 역시 칸에 있는 동안 잠을 자지 않겠다며 들뜬 마음을 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설경구는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더니 “(김)옥빈이도 벼르고 가지 싶다”며 “예전에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이 없었는데, 재밌다고 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설경구와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