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고생했다”…‘시타’ 유아인X고경표가 바라본 광장

입력 2017-05-13 06:50:01
    • 복사완료!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017년을 살고 있는 유아인과 일제 강점기를 살았던 고경표가 한 광장에 나란히 섰다. 두 사람은 광장을 바라보며 “고생했다”, “고맙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는 한세주(유아인 분), 전설(임수정 분), 유진오(고경표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한세주의 품에 안긴 전설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어렸을 때부터 전생을 봤다는 자신을 엄마(전미선 분)이 버리고 떠났다는 것. 전설은 “엄마가 남자가 생겨 떠난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정상이었어도 그랬을까”라며 슬퍼했다. 이에 한세주는 “그건 전설 씨 잘못이 아니다. 보이는 게 보인다고 했을 뿐”이라고 위로했다.

전설과 한걸음 더 가까워진 한세주는 다음날 절필 논란에 휩싸였다.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놓였지만 한세주는 소설을 보고 전설이 전생을 떠올릴까 걱정해 집필하지 않았다. 이에 유진오는 전설에게 미리 원고를 보여주자고 제안했고, 전설이 전생을 떠올리지 못하면서 집필은 다시 시작됐다.

본격적인 집필에 앞서 한세주는 유진오의 간곡한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광화문 광장을 찾아갔다. 앞서 유진오는 TV에서 조선총독부가 없어진 것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면서 시간이 된다면 전설도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한세주는 총독부가 없는 광화문에 지금 무엇이 있느냐는 유진오의 질문에 “촛불”이라고 답했다.

유진오는 광화문을 바라보며 “바칠 게 청춘 밖에 없어서, 수많은 젊은이가 별처럼 사라졌는데 우리가 해냈다. 나도 2017년에 살고 싶다. 이런 세상 속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세주는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상은 없다. 어느 시대든 늘 문제는 있고, 싸우고 투쟁하고 쟁취하면서 그렇게 만들어가는 세상만 있을 뿐이다”며 “고생했다. 당신들이 바친 청춘 덕분에 우리가 이러고 산다. 그때 바쳐진 청춘들에게 전해달라. 이만큼 만들어줘서 고맙고, 고생했다”고 답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세주는 전생 속 류수현이 총을 잡게 된 계기를 물었다. 유진오가 밝힌 전생 속에서 류수현(임수정 분)은 카페 지하에서 반일 운동을 도모하던 이들의 말을 엿듣고 자신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율(고경표 분)은 수장에게 허락을 구하겠다고 했고, 그가 만난 수장은 서휘영(유아인 분)이었다. 서휘영은 류수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를 저격수로 키우고자 했다.

이후 첫 번째 임무에 나선 류수현은 순사에게 쫓기다가 만난 서휘영과 연인 행세를 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류수현은 서휘영이 자신을 구해준 은인임을 알아챘다. 둘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위장키스를 했지만 서휘영이 뜨겁게 류수현을 끌어안으며 안방극장에 설레임을 전했다.

유아인과 임수정의 엔딩 키스도 압권이었지만 유아인과 고경표가 광화문 광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탄핵정국과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 등을 겪고 있는 2017년의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면서 시국을 꼬집은 바 있는 ‘시카고 타자기’가 이번에 주목한 건 ‘광장’과 ‘시민’, ‘촛불’이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