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팬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이동욱의 섬세함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네이버 V앱 LEE DONG WOOK 채널에는 이동욱의 On the air(LEE DONG WOOK's On the air)가 그려졌다.
이동욱은 ‘욱디의 야간진료’를 통해 청취자들의 사연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갔다. 그는 “무면허이고, 사실 별다른 상담을 잘 못해드리고 사연만 읽다가 끝나기는 하지만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개하면서 마음으로 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발언과 달리 이동욱은 능숙하고 침착하게 사연을 읽어 내려가며 깊게 공감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팬의 사연에 이동욱은 “엄마가 음식해주시면 투정 부릴 때가 있어요. 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 들 때가 있는데, 그 마음으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은 남편께서 좋아하는 식단으로 한번 짜보시면 어떨까 싶다. 건강한 걸 먹는 것도 좋고, 영향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안 남기시게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대한 좋아하는 것 위주로 식단을 짜보면 남편분이 안남기고 드시지 않을까 채소를 많이 넣어서 영양가 있게 드신다던지 유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며 해결방안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호탕한 웃음소리가 고민이라는 중학생 청취자의 사연에는 마냥 귀엽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욱은 “귀엽네요”라면서도 “아니, 본인은 진지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곧 사연당사자의 입장이 되어보려고 노력했다. 이어 “웃는 건 좋은 거잖아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말도 있고”라며 “웃음소리 때문에 주눅 들어서 안 웃으면 안 되요. 크게 크게 웃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팬의 이름을 기억하는 세심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동욱은 사연을 읽으려다 말고 “팬미팅 때도 이분 사연 읽어드린 것 같은데”라며 “성함이 워낙 특이해서(기억한다)”고 말했다. 팬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경험일 수밖에 없었다. 군복무 시절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룸메이트와 청소 문제로 갈등을 빚는다는 사연에 이동욱은 “저는 사실 청소에 대해 잔소리 많이 하는 분대장이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일단 청소는 어떻게 친구를 강제로 할 수는 없지 않나요, 군대에서야 계급으로 어떻게 했었지만”이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