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JTBC '님과 함께2'가 본격적인 쇼윈도 커플의 시대를 열었다. 터줏대감 김숙♥윤정수에 이어 20년 지기 송은이♥김영철이 합류한다.
'나중에 짝 없으면 우리끼리 살자'. 두 사람이 장난스럽게 던진 농담이 발단이 됐다. '님과 함께2' 성치경 CP는 16일 헤럴드POP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오래된 두 사람을 결혼이라는 공간과 틀에 묶어 놨을 때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며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운을 뗐다.
성 CP는 "전부터 관심이 있던 출연자들이다. 원래는 송은이, 김영철 씨 따로 가상커플을 기획하려고 했는데 사적으로 친한 두 사람이 만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의 반응도 좋았다. 송은이 씨는 오히려 김영철이니까 편하게 할 수 있겠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첫 촬영은 김숙 윤정수 커플과 함께했다. 네 사람의 경악과 함께 전쟁 같은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끝없이 쏟아졌다고. 성치경 CP는 "먼저 족보 논쟁이 펼쳐졌다. 윤정수(72년생), 송은이(73년생), 김영철(74년생), 김숙(75년생)인데 호칭이 애매해진 거다. 또한 비즈니스 캐릭터가 겹친다며 한참을 말다툼을 했다"고 털어놨다.
대놓고 비즈니스 커플이지만 김영철은 나홀로 로맨스에 매진했다. 성 CP는 "김영철 씨가 가상 결혼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더라. 송은이 씨에게 자꾸 로맨스를 시도했고 그때마다 닭살이 돋는다며 거부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가상 커플들이 설레거나 설레는 척하는 것과 완전히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제2의 김숙 윤정수를 기대해도 될까. 성치경CP는 "그랬으면 좋겠다. 두 커플이 모두 쇼인도 커플을 지향하지만 같지는 않다고 본다. 김숙과 윤정수는 이제 정이 들 만큼 들지 않았나. 오래 함께한 만큼의 케미가 있고, 송은이 김영철은 서로를 가장 잘 아는 남사친과 여사친이 만난다면 어떨 지에 초점을 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친자매와 다름없는 송은이 김숙이 각각 가상 남편을 맞은 모습도 새로운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 있는 송은이와 김영철의 관계를 지켜보는 재미가 가장 쏠쏠하지 않을까. 두 사람은 첫 출연분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