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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귀요미송'부터 '오빠야'까지, 대한민국 애교송 변천사

입력 2017-05-16 18: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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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아는형님', KBS 2TV '뮤직뱅크'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JTBC '아는형님', KBS 2TV '뮤직뱅크'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난해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이 애교의 한 획을 그었다면 올해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다. 귀요미송부터 시작된 대국민 애교 열풍은 ‘오빠야’까지 이어지고 있다.

애교의 대표격이었던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의 ‘뿌잉뿌잉’을 지나 차세대 애교의 척도는 귀요미송으로 판가름 됐다. 2013년 2월 발매된 귀요미송은 비투비의 래퍼 정일훈이 동작과 함께 부르며 일파만파로 퍼지게 된 것. ‘1 더하기 1은 귀요미’로 시작해 숫자로 이어지는 귀요미송은 당시 활동했던 아이돌이라면 거쳐가야 할 관문과도 같았다.

특히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귀요미송을 얼마나 더 깜찍하고 참신한 안무를 더해 부를 수 있느냐를 두고 애교왕을 선발했고, 이에 남자, 여자 아이돌을 막론하고 ‘귀요미송’으로 애교 배틀을 벌였다.

오랜 기간 애교계에서 장기 집권하던 ‘귀요미송’은 트와이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12월, 트와이스의 ‘치어업’이 발매된 후 대한민국은 샤샤샤 열풍으로 휩싸였다. ‘샤샤샤’는 몇 달 간 꾸준히 사랑 받은 롱런의 비결이기도 했다.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는 원 가사 ‘Shy Shy Shy’의 발음이 어려워 ‘샤샤샤’라 불렀고 이는 의도치 않게 곡의 킬링파트로 자리했다. 이를 들은 대중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고 트와이스는 그에 맞춰 ‘샤샤샤’를 살리는 안무로 변경했다. 어느새 애교를 대표하는 유행어가 된 ‘샤샤샤’는 수많은 연예인들로부터 불렸다.

이를 잇고 있는 것이 바로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다. 최근 한 BJ가 신현희와 김루트의 2년 전 곡 ‘오빠야’를 부르며 역주행이 시작된 것. 사투리가 가미된 가사와 그에 걸맞은 동작은 ‘애교의 끝판왕’이라는 반응을 낳았고 신현희와 김루트를 각종 음악 방송에 소환하게 된 계기가 됐다.

최근 ‘주간아이돌’을 찾은 러블리즈, 하이라이트, 위너, 오마이걸, EXID 등은 통과 의례처럼 ‘오빠야’의 애교 관문을 거쳐졌다.

귀요미송부터 ‘치어업’, ‘오빠야’까지 애교송의 변천사를 보인 가운데, ‘오빠야’를 이을 다음 타자는 어떤 곡이 될 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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