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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무비]'겟 아웃' 100만 돌파, 입소문 흥행의 정석이란 이런 것

입력 2017-05-22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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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 아웃'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영화 '겟 아웃'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진정한 입소문의 힘이다. '겟 아웃'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겟 아웃'(배급 UPI 코리아)은 하루 동안 29만8871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4008명이며 945개의 스크린에서 4318번 상영됐다.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일 2위로 데뷔한 뒤 2일째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실 '겟 아웃'의 흥행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 작품이긴 하지만, 월드와이드급 스타가 없었다. 또한 인종차별이 주요 소재 중 하나로, 국내 관객들이 단번에 공감할만한 포인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겟 아웃'은 입소문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주말 좌석 점유율 1위까지 달성하며 흥행가도에 제대로 올라탔다.

이는 역대 공포 외화 흥행작들과 비교해봐도 심상치 않은 수치다. 실제로 '겟 아웃'은 '23 아이덴티티'보다 약 1일, '컨저링'보다 약 4일, '컨저링 2'보다 약 5일, '라이트 아웃'보다 약 8일, '맨 인 더 다크'보다 무려 20일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쟁쟁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영화 '겟 아웃' 스틸 / UPI 코리아 제공
영화 '겟 아웃' 스틸 / UPI 코리아 제공

더욱이 '겟 아웃'의 경쟁작들 역시 만만치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겟 아웃'은 설경구와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가이 리치 감독의 '킹 아서: 제왕의 검'과 같은 날 개봉했다. 특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경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인 CJ의 야심작이란 점 역시 유리한 고지였다. 하지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하루 만에 '겟 아웃'에 왕좌를 내줘야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겟 아웃'의 깜짝 흥행, 이는 장르의 묘미를 살린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입소문만으로 일궈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5월 극장가의 다크호스 '겟 아웃'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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