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혜옥과 남경읍의 연애가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SBS 시트콤 ‘초인가족2017’(연출 최문석, 이광영/극본 진영)에는 김춘섭(남경읍 분)과 조여사(김혜옥 분)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그려졌다.
조여사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 코스인 카페에서 즐기는 데이트에 낯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춘섭은 “늙으나 젊으나 좋아하면 심장 떨리고 먹여주고 싶은 건 똑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조여사가 생각하는 이 ‘남사스러운 연애’는 딸 맹라연(박선영 분)에게 들키고야 말았다.
놀라서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는 맹라연의 모습에 조여사는 시름에 빠졌다. 김춘섭은 “우리가 죄진 것도 아니고 그냥 잘 만나고 있는 건데 애들이 좀 알면 안 돼요?”라고 물었지만 조여사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되지 않은 눈치였다. 조여사는 “미안하다면 먼저 간 그이한테 미안해야하는데 왜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드냐고요”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우리가 아직 무슨 사이는 아니잖아요. 친한 친구일 뿐이지”라며 “늙어가면서 주책맞게 연애는 무슨, 그냥 좋은 이웃 좋은 친구로 지내요 우리”라고 선을 그었다.
맹라연은 조여사의 연애를 전면적으로 수긍하기가 어려워 괜히 돌아가신 부친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빠가 그립지 않냐는 딸의 말에 조여사는 “나 심심하게 왜 먼저 갔냐면서 생각하지”라며 혼자서 생활하는 순간, 순간에 찾아오는 그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춘섭의 뚝 끊어진 연락에 섭섭해 했다. 마침 동네에서 마주친 김춘섭은 김치도 주고 반찬도 주는 노인정 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며 조여사의 오해를 불렀다.
자신들을 위해 살아온 시간, 혼자 외로웠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 맹라연은 조여사를 찾아가 김춘섭과의 연애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조여사는 이에 김춘섭이 다니는 노인정 앞을 찾아갔다. 그간 자신이 여자로만 알고 있던 김춘섭의 친구가 남자였다는 걸 알게 된 조여사는 그제야 기분이 풀리는 모습이었다. 이어 김춘섭의 친구가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자 “두 살 연하에 노래까지 불러주는 애인 있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