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주원의 마음이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연출 오진석/극본 윤효제)에는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정인에 대해 의식하기 시작하는 견우(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혜명공주의 정인에 대한 춘풍(심형탁 분)의 이야기에 적잖게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마침 혜명공주에 대한 흉문이 돌고 있던 터라 견우는 더욱 춘풍의 말을 귀담아 듣는 듯 했다. 견우는 “그럼 그 옥지환이 정인이 준 정표인가?”라면서도 “에이, 지라시에서 나온 말을 어떻게 믿어”라고 애써 외면했다. 그러면서도 친구들을 찾아가 혜명공주와 정인의 이야기가 진짜인지에 대해 묻는 모습을 보였다. 혜명낭자가 공주라는 것을 모르는 방세호(이시언 분)는 이런 견우의 모습에 “자네 혜명낭자인가 공주인가”라고 채근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혜명공주가 그토록 아끼는 옥지환은 바로 폐비 한씨(이경화 분)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특한 무리들의 움직임으로 혜명공주가 연금을 당하자 견우는 강준영(이정신 분)을 찾아갔다. 견우는 그들이 혜명공주가 풍등축제에 갔다는 것, 그리고 강준영이 그녀를 찾아 헤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이런 짓을 꾸미는 것이냐고 답답해하는 견우의 모습에 강준영은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저의 일이지요”라고 말했다. 견우는 견필형(조희봉 분)의 도움을 얻어 보고자 했지만, 견필형은 공연히 세간의 소문에 휩쓸리지 말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공주에 대한 걱정을 씻어낼 수 없었던 견우는 늦은 밤 궁을 찾아가 홍어를 선물하는 등 우회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걱정과 달리, 혜명공주는 민유환의 서찰을 받고 간밤에 월담을 했다. 저자에서 혜명공주와 마주친 견우는 “이번에는 정말 폐서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르십니까”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자신이 정인으로 알고 있는 민유환의 서찰을 혜명공주가 지니고 있는 걸 본 견우는 더는 잡지 않고 그녀를 보내줬다. 견우는 정인 때문에 연금까지 박차고 나온 혜명공주의 모습에 묘한 배신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사태를 방관하던 견우의 마음을 돌려세운 건 바로 춘풍이었다. 춘풍은 민유환과 내통한다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견우에게 알렸다. 견우는 곧바로 혜명공주를 찾아나섰고, 같은 시간 강준영 역시 저자를 헤매고 있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혜명공주는 애초에 민유환이 보낸 서찰이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기준(정웅인 분)의 사람인 월명(강신효 분)이 위해를 가하려는 순간 나타난 강준영은 공주를 구해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결국 빗속에서 혜명공주와 월명의 추격전이 펼쳐진 가운데 극적으로 나타난 견우가 그녀를 구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