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준과 정소민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에 두 사람의 꽁냥꽁냥은 분량 확보가 시급해보인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는 변미영(정소민 분)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가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의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멜로 느낌을 찾지 못해 감독과 상의하던 중 테스트 영상에서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눈빛을 감독이 극찬했기 때문. 당시 안중희가 바라보고 있던 건 다름아닌 변미영이었다. 안중희는 자신도 모르게 변미영을 보고 달달한 눈빛과 미소를 띄고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홀로 있는 방에서도 안중희의 마음은 복잡했다. “말도 안돼”라고 마음을 다잡았어도 쉽게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음을 정리하고자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던 안중희는 생일을 맞아 새 아빠의 전화를 받고 마침 옥상으로 올라온 변한수(김영철 분)와 이야기를 나눴다.
시간이 지나도 안중희의 표정이 풀리지 않자 변미영은 나름대로 애썼다. 그는 아재개그를 하고 애교를 부리면서 안중희의 웃음을 찾으려 했다. 안중희가 미소를 보이자 변미영은 “다행이다. 저는 안 배우님이 제게 화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내가 언제 너를 그렇게 봤다고 그러냐”고 답했다.
안중희가 변미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가운데 변미영은 강본부장(정희태 분)에게 불려갔다. 강본부장은 변미영과 안중희가 이복남매라는 사실을 누가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배우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본부장의 부탁에 변미영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안중희는 점점 변미영에게 빠졌다. 그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변미영을 찾아 사무실에 들렸다가 잠든 변미영을 봤다. 조용히 옆에 앉아 책상을 뒤적이던 안중희는 새근새근 잠든 변미영의 얼굴과 손을 자세하게 그윽하게 바라봤다. 변미영이 깨어나려 하자 안중희는 츤데레처럼 툴툴거리며 함께 퇴근했다.
이유리와 류수영의 결혼 허락 과정에 대부분의 분량이 할애되면서 주변 인물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적은 분량 속에서도 이준은 정소민을 향한 마음을 달달하게 그려냈고, 두 사람이 나란히 책상에서 잠든 모습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이준과 정소민의 달달한 모습은 그들의 분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