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봉준호 감독의 단독 인터뷰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대중문화 초대석에는 영화 ‘옥자’로 돌아온 감독 봉준호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옥자’로 ‘괴물’ ‘마더’에 이어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에는 ‘옥자’와 더불어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한국 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미하엘 하네케, 토드 헤인즈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끌었다. ‘설국열차’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가 출연한다. 여기에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국내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손석희 앵커는 ‘옥자’의 포스터 밖에 보지를 못 했다며 “돼지랑 섞인 거냐”고 물었다. 봉 감독은 “하마, 돼지, 코끼리 그리고 플로리다에 가면 매너티라는 동물이 있다. 다들 덩치만 크지 순한 동물들이다. 그런 동물들을 뒤섞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속 굴뚝이 주제를 가리키냐는 말에는 “영화에 저런 이미지가 나오지는 않는다”며 “마케팅과 홍보하시는 분들이 센스 있게 제작해주셨다. 산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옥자가 슈퍼돼지, 사랑스러운 존재인데 동시에 식품 먹을거리이기도 하다. 식품 산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봉 감독께서는 ‘옥자’를 사랑영화라고 주장하는 거 같은데 보는 사람들은 안 그렇다”고 말하자 봉 감독은 “사랑이야기인 것은 사실이다. 미자와 옥자가 사랑하니까 사랑영화는 맞는데 사랑의 방해자들이 나오지 않냐. 그 방해물이 방금 말씀드린 산업, 정치사회적인 풍자 이런 것들이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옥자’를 찍은 이후 “고기 양이 많이 줄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산물하고 계란 정도는 먹는다. 페스코 베지터리안이라고 하더라”고 식성까지 달라졌음을 전했다.
자신이 만든 영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에 봉 감독은 콜로라도에 있는 대형 도살장에 다녀온 경험담을 전했다. 봉 감독은 몇 천 마리의 소가 도살되는 현장이었다며 그 곳에 다녀온 이후 두 달 정도는 고기를 전혀 먹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