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각기 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고 있는 두 걸그룹이 음원차트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훈훈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마마무와 블랙핑크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했다. 마마무는 새 미니앨범 ‘퍼플(Purple)’ 타이틀곡 ‘나로 말 할 것 같으면’으로 국내 최대 음원차트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는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4곳에서 1위에 올랐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두 걸그룹의 걸크러쉬 매력은 무엇일까.
# 마마무, 솔직당당 걸크러쉬
마마무의 걸크러쉬는 솔직당당하다. 데뷔곡 ‘Mr.애매모호’부터 실력파 이미지를 쌓으며 음악에 대한 신뢰를 대중에 심은 마마무는 ‘음오아예’부터 걸크러쉬 걸그룹으로 본격 거듭났다. 당시 남장 여자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마마무는 옆집 언니나 친구 같은 친근한 매력을 더해 여성 팬들을 모았다. 마마무 특유의 ‘비글미’는 여성팬들을 출구 봉쇄시키는 요소. 예쁨, 섹시, 청순함을 강조해 남성팬들을 공략하는 다른 걸그룹과 달리 마마무는 가식 없는 털털함과 볼수록 재미있는 무대 퍼포먼스로 마마무만의 걸크러쉬를 만들었다.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마마무의 업그레이드 걸크러쉬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당당한 여성상을 재치 있게 그린 마마무표 댄스곡으로 밉지 않은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가사가 인상적인 큐티 허세송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는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어 또 하나의 마마무표 노래의 탄생을 예고했다. 솔직당당한 마마무의 걸크러쉬를 느낄 수 있다.
# 블랙핑크, 소녀적 걸크러쉬 걸그룹 블랙핑크의 걸크러쉬는 소속사 선배 걸그룹 2NE1을 계승한 걸크러쉬에서 조금씩 변화,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에서 블랙핑크는 센 언니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강렬한 힙합 스타일의 곡으로 YG스러운 노선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곡 ‘마지막처럼’에서 블랙핑크는 ‘소녀적 걸크러쉬’를 표현한다. ‘마지막처럼’은 블랙핑크가 이전 음악에서 보여준 감성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밝고 시원한 여름 느낌의 곡. 블랙핑크는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내는 거라서 기대감이 더 컸다. 대중분들이 이런 모습도 사랑해주실까 라는 느낌으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봤다. 지금까지는 센 걸크러쉬 모습이었다면 소녀다운 모습도 섞인 걸크러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