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엄기준이 흥정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연출 김준현)에는 갖은 고난 속에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김수로, 엄기준, 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로, 엄기준, 니엘은 결국 목적지에 당도하지 못하며 텐트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캠핑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세 사람은 텐트를 치는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를 완성하자 세 사람은 “그래도 잘했다, 우리”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된 하루를 보낸 맏형 김수로를 배려해 니엘과 엄기준은 장을 봐오겠다며 어두운 밤길을 나섰다. 김수로는 잠시나마 텐트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불을 피우고 시작한 늦은 식사.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었다. 비록 어둠 속에 살코기를 찾지 못해 엉뚱하게 뼈가 많은 부위를 넣고 조리를 했지만 이들에게는 진수성찬이었다. 세 사람의 식사가 한창이던 찰나, 제작진은 오늘이 김수로의 생일이라는 점을 알렸다. 이어 선물이라고 라면 한 봉지를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가 수줍어하며 웃는 사이 니엘 역시 엄기준과 함께 준비한 생일선물을 공개했다. 낮 시간, 돈이 없어 김수로가 먹지 못한 초코바와 탄산음료를 기억했던 두 사람은 상황상 마련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튿날 해가 뜨고, 다시 세 사람은 길을 나섰다. 니엘은 김수로의 선크림을 챙겨주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한 단계 더 현지화 된 니엘은 히치하이킹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형들을 이끌었다. 시내에 도착했지만 재정이 바닥인 상황이라 세 사람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팔기로 결정했다. 니엘은 거스름돈이 없자 먼저 나서서 돈을 바꿔오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여행 첫날, 예능에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다던 엄기준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그려졌다. 엄기준은 현지에서 귀중품에 속하는 랜턴을 당초 제시가보다 많이 깎는 여성에게 단호하게 “노 땡스”라고 답하며 “일단 버티는 데까지 버티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보는 데까지 흥정을 해보자고 마음먹은 것.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엄기준은 랜턴을 여성이 원하는 가격에 내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