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오세득이 여중생 입맛의 김용만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예능 베테랑들의 냉장고 2탄'으로 이국주와 김용만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김용만씨 섭외는 6개월 전에 했다. 제가 은퇴하고 자발적으로 축구장에 간 것은 처음이다"며 섭외 비화를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저희가 굉장히 방치됐던 분을 빛으로 끌어냈다"며 김용만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만도 "너무 좋아하면 친구까리 닮아간다. 안정환씨 머리하고 김성주씨 머리가 같다. 김성주씨가 안정환씨한테 물어봤었다. 파마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했다. 두 사람이 서로 복제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하기도.
김용만은 출연 게스트 중 유일하게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보니 60% 정도가 요리 프로그램이었다. 요리 자격증을 뭘 딸가 생각하다가 한식은 어려웠다.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필기는 한 번에, 실기는 두 번만에 붙었다"며 "근데 본격적으로 요리 방송을 하려니까 요리 방송은 갔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김용만의 냉장고에는 양식 조리 자격증 보유자답게 다양한 양식 요리 재료들이 가득했다. 김용만은 떡과 김치를 주재료로 두고 "김치로 만들어먹는 요리가 제한돼 있다. 한식이 아닌 다른 요리를 원한다, 떡을 되게 좋아한다. 새로운 해석으로 가래떡이 들어간 양식 요리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정호영과 김풍은 김치, 오세득과 유현수는 떡 요리 대결을 펼쳤다. 먼저 새로운 김치 요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 정호영과 김풍 작가. 정호영은 김치삼치고기말이와 중화풍 잡채 요리인 '김치브레이커'를, 김풍은 조동아리 5인을 떠올리며 만든 새드 요리인 '조동아리 샌드' 요리를 선보였다.
"여중생 입맛으로 불린다"는 김용만은 "내장같은 것을 못 먹고 고기 잡내나면 못 먹는다"고 말했고, 정호영의 '김치브레이커'를 맛 본 후 잡내가 난다고 말했다. 반면 김풍의 조동아리 샌드에는 "간은 훌륭하다. 근데 입안에서는 다 따로따로 논다. 서로 퍽퍽한 재료들이라 침을 이용해 비벼야 한다. 비상식량같은 느낌이다. 근데 다 먹고 나면 또 먹고 싶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결국 김풍의 '조동아리 샌드'가 승리했다.
오세득은 돼지고기와 떡, 배추, 치즈 등을 이용해 '육떡진 롤'을 유현수 셰프는 '떡이라자냐'를 만들었다.
김용만은 오세득 셰프의 '육떡진 롤'을 시식한 후 "잡내 잡아쓰~"라며 "끝없이 치고 들어온다. 배추의 아삭함이 지나고 나면 올리브 맛이 느껴진 후 떡의 쫀득함이 느껴진다. 착지가 딱 10점 만점에 10점이다"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유현수의 '떡이라자냐'를 시식한 김용만은 "이야 맛있네~" 여태껏 먹어봤던 라자냐 중에 제일 맛있다. 떡에 대한 식감이 확실하다. 떡이 쫄깃쫄깃하다"며 한 입 더 먹었다.
두 셰프의 막상막하 요리에 고민하던 김용만은 '육떡진 롤'을 선택한 후 "떡이 끝까지 살아있었다. 그 식감에 여러가지 맛을 느끼게 해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