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가수 이효리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6집 '블랙(BLACK)'으로 더욱 강렬해진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블랙'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블랙'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사막에서 홀로 아우라를 내뿜는 이효리가 담겼다. 블랙 비키니를 입고 카리스마 섹시를 자랑하는 이효리는 서부 총잡이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블랙'을 상징하는 검은색 개가 등장해 이효리와 호흡한다.
미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오직 이효리의 '멋짐'을 담기 위해 제작됐다. 이효리는 이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50~60도 가까이 되는 사막에서 3박4일 촬영했다. 너무 더웠다. 뜨거운 태양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촬영했다"고 촬영기를 전했다.
사막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룸펜스라는 감독님이 촬영했는데 이효리가 혼자 있으면 멋있을 것 같아 촬영했다"고 단순한 뜻을 전했다. 이어 "굳이 뜻을 붙이면 내가 사막 같은 연예계에 오아시스 아닐까"라며 웃었다.
이효리의 아우라를 오롯이 담아냈지만, 뮤직비디오는 황량한 사막, 오로지 모래의 황토색만 보이는 곳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이효리의 독보적 존재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깊게 검게 빛나는 아름다운 블랙의 이효리를 완성했다. 화려함을 벗고 본연의 색으로 빛나는 '블랙'의 메시지와 맞닿아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블랙'은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으로 돌아가 빛나는 검은 색의 새처럼 자유로워진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거친 듯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큰 스케일의 곡으로 탄생됐다. 이효리가 작사하고 김도현과 공동 작곡했다.
이효리는 "밝은 면만 사랑받는 것이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용기 있게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진짜 저를 한 번 내던져 볼까 그런 생각으로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어두운 단면이 있다. 그런 것들도 음악에 녹여내고 싶다"고 '블랙'에 대해 밝혔다.
이효리는 앨범 '블랙' 수록곡 10곡 중 9곡의 작사, 8곡의 작곡에 참여했다. 서울을 떠나 제주 생활을 하며 통해 얻은 수많은 음악적 영감이 앨범에 담겼다. 팝, 발라드,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 속에 이효리의 생각이 피어났다.
이효리는 5일 MBC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무대에도 나서며 여왕의 귀환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