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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일럿 점검③]묻히기엔 아쉬운, 다시 만나고 싶어요

입력 2017-07-07 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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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예능명가’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일밤’ 등 수많은 예능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는 그 타이틀을 이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포맷의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MBC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어느새 중반 지점까지 온 2017년, 올해 선보였던 MBC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을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정규 편성이라는 수순까지 밟으며 기쁨을 누린 파일럿이 있는 반면, 아쉽게 정규편성 길을 걷지 못한 프로그램도 많다. 하지만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기에 조금만 보완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먼저 가능성이 큰 프로그램은 ‘사십춘기’다. ‘사십춘기’는 ‘무한도전’이 7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갔을 때 그 자리를 대신 메워준 프로그램으로, 40대가 된 연예계 절친이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내려놓고 두 번째 청춘을 즐기는 청춘 로망 리얼리티다. 3부작 파일럿 당시에는 권상우와 정준하가 출연해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사십춘기’는 6.3%(1부), 5.7%(2부), 6.2%(3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무한도전’의 빈 자리를 메웠다. 종영 이후에도 호평을 받은 ‘사십춘기’는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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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자아성찰, 친목도모, 리프레시 등 3가지 목표를 이루는 ‘비밀예능연수원’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선보인 ‘비밀예능연수원’은 4.1%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연진들은 예능도 배우고, 친목도 다지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몰랐던 면모는 물론 그동안 친해지고 싶었던 동료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들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잡았다. 1기 수석 연구원에는 한동근이 선정됐고,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정규편성 가능성을 보였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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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셜록의 방’이 첫 선을 보였다. 2부작으로 제작된 ‘셜록의 방’은 타임슬립 과학수사 추리쇼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반장과 출연진이 미궁에 빠진 과거 사건을 현대 첨단 과학수사로 추리한다는 콘셉트를 가졌다. 정형돈의 MBC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셜록의 방’은 1.3%의 저조한 성적과 함께 JTBC ‘크라임씬’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때문에 정규 편성을 위해서라면 이를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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