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택시운전사'가 개봉 전 일찍이 일반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지난 11일 하루 동안 1만 737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만 159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 성적이 눈에 띄는 건 '택시운전사'는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택시운전사'는 지난 10일 최초 무대인사 프리미어를 통해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렛츠고 투게더' 전국일주 시사회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최초 무대인사 프리미어에서는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장훈 감독까지 '택시운전사'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는 15일 대전, 22일 부산, 29일 광주 지역에서는 특별 무대인사까지 예정돼 있다. 장훈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개봉 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이번 무대인사로 각 지역의 관객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난다.
무엇보다 '렛츠고 투게더' 시사회는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및 6대 광역시를 포함해 제주도까지 전국 모든 곳에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려 개봉 3주 전부터 미리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봉 3주 전 전국 모든 곳에서 일반시사회가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에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우리 영화가 어떤 영화라고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 소재가 무겁긴 하지만, 그 자체가 주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관객들이 직접 판단, 입소문이 퍼질 것으로 기대하며 시사회를 진행하게 됐다. 시사회로 먼저 접한 관객들이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영화라고 하더라. 웃고 울리는 송강호 연기에 대한 호평이 제일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택시운전사'가 의미 있게 시작한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흥행 청신호 불이 켜질 수 있을지, 또 송강호가 필모그래피에 또 한 편의 천만영화를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