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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군함도', 예매율 63.7%…천만 신화 기운 스멀스멀

입력 2017-07-24 1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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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
영화 '군함도'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를 통해 1000만 관객 돌파 신화를 또 한 번 쓸까.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가 63.7%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덩케르크'의 예매율이 10.8%인 것에 비하면 굉장한 수치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완 감독은 '주먹이 운다', '짝패' 등으로 액션신을 맛깔나게 만드는 감독으로 인정을 받다가 '부당거래'로 마니아 팬층을 구축했다. '베를린'으로는 700만 이상의 관객을, '베테랑'으로는 1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흥행력까지 입증하며 '믿고 보는 감독'으로 우뚝 섰다.

그런 그가 꼭 알아야 하는 역사인 '군함도'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 영화는 당시 조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생생하게 전하며 영화를 보는 것 이상의 체험으로 압도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비극적 역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대탈주극은 강렬한 긴장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간절한 마음으로 조선인들을 응원하게 되는 깊은 몰입감을 준다.

또 '군함도'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과 연기 시너지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3개월간의 디자인 작업과 6개월간의 시공을 거쳐 완성된 '군함도'의 대규모 세트는 실제 군함도 모습의 2/3를 재현해 영화의 리얼리티와 볼거리를 높인다.

언론배급시사회 후 평이 나뉘고 있긴 하지만, '군함도'를 스크린에 옮겨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은 의미 있게 받아들이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고 있다. 이에 '군함도'가 아픈 역사를 알린다는 것을 넘어 '베를린', '베테랑'에 이어 흥행까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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