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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송경아, 4년간 공황장애…집순이 된 사연(종합)

입력 2017-07-23 0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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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경아가 집순이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모델 송경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경아 남편 도정한 씨는 "눈 때문에 배달도 안 되고, 집에 먹을 게 없었는데 경아가 칼국수를 해줬다. 손으로 직접 반죽해 만들어줬는데 그때 많이 반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나는 주방에 가면 안 된다. 경아가 나보다 음식을 더 잘하긴 하는데, 내가 어지를까봐 못들어가게 한다. 뭐 만들면 내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기름 튀긴다 그러면 기름 튀긴 거 아니지?라고 뭐라 한다. 오기 전에 닦아야 돼서 하기가 조금 피곤하고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경아는 "내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아야 되고 어질러 놓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깐 그런 걸 오빠가 스트레스받긴 한다. 마음대로 어지를 수 있는 공간 한 평만 달라고 했다. 이번에 이사 가면 한 평 주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냥 밝게 보이는 송경아지만,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즐기는 시간을 좋아하는 집순이였다. 그가 집순이가 된 데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송경아는 "외국에서 모델 활동할 때 밀라노와 파리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힘들었다. 아시아인 인종차별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남들은 못해서 안달나는데 그런 거에 비하면 행복한 거였다. 그럼에도 뉴욕아파트에서 새벽에 갑자기 숨이 너무 막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였던 거다. 고치는데만 4년 걸렸다. 가장 소중했던 공간이 집이었고, 치유 방법이 그림이었다. 모델들은 대기 시간이 기니 그림을 그렸던 거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경아는 "나아지려면 내가 마음을 바꾸는 수밖에 없으니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집은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다. 복합공간인 셈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의 집에 있는다. 이젠 힘들어도 약을 잘 안 먹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그런 상황은 더이상 오지 않는다"고 공황장애를 극복했음을 말했고, 송경아 남편 도정한 씨는 "사실 그렇게 힘든 줄 몰랐기에 미안하다. 아버지처럼 보살펴주고 싶다"고 애정을 뽐냈다.

워낙 씩씩해보여 고민 하나 없을 줄 알았던 송경아는 외국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얻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그림, 셀프인테리어 등을 통해 스스로, 또 가족들의 사랑으로 인해 극복해냈다. 이처럼 그만의 '즐거운 나의 집'으로 비로소 삶의 행복을 되찾은 송경아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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