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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소소+담백한 '효리네', 그렇기에 일상은 빛났다

입력 2017-07-24 1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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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흔한 자극적 소재 없이도 ‘효리네 민박’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는 그 흔한 특급 게스트나 스타 게스트들이 출연하지 않는다. 출연하는 사람이라곤 이상순, 이효리 부부와 직원 아이유 그리고 민박을 찾는 일반인들 뿐. 그럼에도 ‘효리네 민박’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7.211%(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애용하는 특급 게스트 초대와 각본에서 나오는 설정들 없이 오로지 일반인 민박객들이 ‘효리네 민박’을 찾는다는 설정은 프로그램이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그런 단조로움이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제주를 찾는 민박객들과 그 사이 이상순-이효리 부부와 아이유의 일상들. 유유자적 흘러가는 삶의 조각들이 오히려 ‘효리네 민박’을 빛내고 있는 것.

지친 삶에서 힐링을 얻는다는 것은 또 다른 삶을 살아봄으로써 일상에서 일탈을 누리는 것이다. 여행이라는 것 역시 그런 부분에서 의미를 가진다. 그렇기에 ‘효리네 민박’은 일상적 일탈의 의미에서 일요일마다 떠나는 여행이다. 실제의 삶에서 여행이란 새로운 것들을 만나고 도전하며 일상 속 찾지 못했던 의미들을 새롭게 찾아가는 과정.

JTBC '효리네 민박' 포스터
JTBC '효리네 민박' 포스터

‘효리네 민박’은 이런 여행들이 가득하다. 우선적으로 제각각의 일상에서 벗어난 민박객들의여행이 있다. 민박객들은 일상에서 가진 사연들을 ‘효리네 민박’에서 풀어내고, 이러한 사연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효리네 민박’의 주인, 이상순-이효리 부부 또한 마찬가지.

결혼 후 제주에 정착하며 그간 집에서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왔던 부부는 새로운 사람들을 집으로 들이며, 새로운 의미는 물론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들을 풀어놓기도 했다. 전혀 다른 공간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만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이유 또한 ‘효리네 민박’에서 그간의 일상과 다른 삶을 살아가며 속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효리네 민박’은 그렇기에 소소함으로 가득 차있다. 큰 웃음이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저 제주의 풍경 속 일상과 대화들로 프로그램을 메우고 있는 것.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한 주의 마지막에서 ‘효리네 민박’을 선택했다. 현재의 일상에서 다른 일상을 만나는 과정. 그 속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위로와 편안함을 통해 힐링을 얻고 있기 때문.

이처럼 無공해 無MSG의 담백한 매력을 담은 ‘효리네 민박’은 다음 방송에서 또 어떤 풍경과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까. 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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