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방송인 이상인이 새신랑으로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200번째 강제 소환 특집을 맞아 이상인이 출연해 아내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상인은 11살 연하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 영화 같은 이야기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상인은 "백화점에 행사를 갔다가 우연히 현재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봤더니, 장모님과 함께 쇼핑하고 있더라. 이후 아내와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미소와 얼굴, 말하는 투를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옆에 있는 분은 나의 장모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것.
이상인은 백화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내를 찾아 헤맸고, "이 사람을 놓칠까 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극적으로 연락이 닿아 첫 식사 자리를 함께했는데, 이상인은 그때의 아내가 정말 예뻤다면서 미소 지었다. 결국 적극적인 대시를 펼쳐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상인이었다.
이상인은 지난 1996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KBS 2TV '구미호 외전',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스포츠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에 합류,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내 에이스, 종합 무술인과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4년 장학생 졸업에 수준급 영어 실력으로 '뇌섹남' 면모를 자랑하기도.
이처럼 이상인은 사랑꾼 느낌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백년손님'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인사한 이상인은 달라져 있었다. 예전의 단단한 느낌보다는, 한결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진 인상이 돋보였다. 또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면서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꾼 남편 분위기를 자랑했다.
체육인에서 아내 바보로 돌아온 이상인의 존재감 덕분이었을까. 이상인의 꾸밈 없는 러브 스토리기 빛난 '백년손님' 시청률은 1부 평균 8.7%, 2부 9.9%, 최고 10.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1부 7.7%, 2부 8.7%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이상인이 향후 '백년손님' 패널로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