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3대 우승자 닭발과 그의 파트너 홍석천이 복제 가수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에서는 복제 가수 뒤, 숨은 실력자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닭발의 복제가수 홍석천은 녹화 10일 전, 합주 도중 돌연 눈물을 보였다. 홍석천은 “이 노래 너무 슬퍼. 가사나 멜로디가 우리 이야기인 거 같아서. 그게 마음을 너무 건드리니까. 내가 잘해야 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닭발과 홍석천은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열창했고, 역대급 소름돋는 전율의 무대에 판정단은 말을 잇지 못했다. 상대편 쉐도우 가수인 한짝은 “괜히 2대 우승자는 아니구나 너무 잘해서 웃음이 나는 느낌이다”라고 그 실력을 인정했다.
무대가 끝난 뒤 판정단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하현우는 “지금 여기 있는 분들은 다 느꼈을 거에요. 이분의 감정이나 모든 것들을. 그런데 방송에서 고스란히 전해질지 딱 듣자마자 걱정이 들더라고요. 감동적이었고, 보컬로서 가수로서 자기 목소리 하나로 이 세상을 버텨가고 있고 싸워가고 있고 맞서고 있다라는 그 모습이 딱 보였어요. 너무 멋진 모습이었어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형석은 “음정에 감정까지 완벽했다. ‘어디 있었지 이 친구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인 홍석천에 “진짜 가수가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복제가수가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인다는 건 그냥 ‘하나다’ 라는 얘기를 보여준 거에요”라며 복제 가수와 쉐도우 가수 사이에 오간 진심과 호흡을 극찬했다.
닭발을 결국 3대 우승자로 등극, 왕중왕전 티켓을 획득했다. 닭발은 “얼떨떨하고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진짜 제 복제가수가 석천이 형이 아니었다면 이런 감성이 담기지 못했을 거라고 확신해요 너무 감사해요. 제 귀인이에요”라며 복제 가수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