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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주간아’ PD “정형돈X데프콘, 영혼의 짝꿍”

입력 2017-08-12 13: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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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제공
MBC에브리원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6주를 보고 기획됐던 프로그램이 정규편성되더니 간판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더 단단해졌고, 이를 기반으로 이제는 대한민국 아이돌이라면 필수로 거쳐가야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1년 7월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당초 6주로 기획된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4회(2011년 8월13일)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 인피니트가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국내 유일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모토를 강조하며 많은 아이돌과 함께했다.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시간대 변경(토요일 오후 2시→수요일 오후 6시), 정규직 MC 아이돌 추가 투입, 일본과 사이판 등 해외 촬영 등 크고 작은 일이 프로그램 안팎으로 있었다.

특히 지난해 3월 열린 ‘2017 케이블 방송대상’에서는 예능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케이블 방송 사상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공을 인정 받았고,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시그니처 코너들은 타 방송에서도 시도되는 등 방송가의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10대 위주의 팬덤에서 벗어나 시청층 확장은 물론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의미를 더했다.

그 중심에는 6년 동안 ‘주간아이돌’을 지켜온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있었다. 두 사람은 ‘2017 케이블 방송 대상’에서도 베스트 예능 MC상을 수상하며 케미를 입증했다. 정형돈은 건강 상의 이유로 1년 정도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고향 같은 프로그램에 가장 먼저 돌아오며 애정을 드러냈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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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이돌’ 연출을 맡고 있는 김동호 PD는 최근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도니코니(정형돈 데프콘의 애칭)의 포지션은 아이돌의 삼촌이었다. 어른은 어른이지만 너무 먼 거리에 있지 않고 어렵지않은 어른의 포지션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까지 다른 예능에서는 아이돌을 다룰 때 무조건 띄워주고 칭찬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도니코니는 칭찬을 하면서 아닌 건 아니라고 구박한다. 때로는 아이돌 시선에서 함께 놀리고, 격려도 해주면서 녹화 내내 아이돌과 심리적 친분 거리를 유지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아이돌이 두 사람을 친근하게 느끼고 방송에서 잘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이 자주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PD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케미가 6주년이 됐다고 꼽았다. 그는 “두 사람은 이미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 관계가 방송을 할 때도 시너지 효과를 낼 때가 많다. 척하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으니 훨씬 수월한 방송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정형돈은 케미 요정으로 불릴만큼 누구와도 잘 어울린다. 타인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며 “데프콘은 해박한 인터넷 지식과 트렌드에 민감하다. 또한 과감하게 던지는 멘트에서 나오는 의외성이 웃음 포인트가 된다”고 덧붙였다.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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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PD는 정형돈과 데프콘이 상호 보완이 되기 때문에 찰떡궁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프콘이 초창기 보다는 덜하지만 멘트를 던질 때 눈치를 보지 않고 과감하게 말한다. 그런 과감한 멘트도 정형돈이 안정감있게 받아주고 마무리를 해주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말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여전히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하얀 벽이 인상적인 지하3층에서 “주간아이돌”을 외치며 시청자들과 아이돌을 맞이하고 있다. 6년 동안 변함없는 케미로 웃음을 주고 있는 두 사람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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