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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괴물→변호인→택시운전사"…송강호, 이젠 트리플 천만배우

입력 2017-08-21 1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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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스틸
영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를 통해 트리플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째인 지난 20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 한국 영화로는 15번째, 통산 19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주연작만으로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운 건 송강호가 처음이다. 이에 송강호에게 천만 배우 타이틀을 선사한 작품들을 조명해봤다.

◆‘괴물’의 ‘박강두’

영화 '괴물' 포스터
영화 '괴물' 포스터

‘괴물’은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가족과 괴물의 사투를 그린다. 송강호는 극중 철없는 큰아들 ‘박강두’ 역을 맡았다.

‘박강두’는 좀 모자란 듯한 인물이었다가 딸이 괴물에 납치되면서 변하는 인물이다. 이에 송강호는 노랗게 물들인 머리로 등장, 초반에는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철없는 큰아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딸이 납치된 후부터는 겪는 다양한 감정 변화 역시 완벽히 소화해내 SF 장르에 현실성을 부여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2006년 열린 제59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상영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변호인’의 ‘송우석’

영화 '변호인' 포스터
영화 '변호인' 포스터

‘변호인’은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을 당시를 모티브로 삼았다.

송강호는 극중 부동산 등기 대행, 자잘한 세무 변호일을 하며 다른 일보다는 돈을 모으는 것에 주력하는 80년대 변호사 캐릭터 ‘송우석’ 역을 맡았다.

그는 속물이지만 밉지 않고 실속은 다 챙겨도 소탈하고 넉살 좋은 모습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진심의 변호를 자청하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까지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송강호의 롱테이크 법정신은 진한 울림을 선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택시운전사’의 ‘김만섭’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는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으로 분했다. 사실 이 영화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삼은 만큼 극을 이끌어가야 했던 송강호의 입장에서는 출연이 부담될 법했지만, 송강호의 배우로서의 소신이 ‘변호인’에 이어 이번 작품 역시 출연으로 이끌었다.

초반에는 인간미 넘치는 친근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면, 광주 사람들에게 마음이 움직이게 되는 후반에는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작품마다 매번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연기를 보여주는 송강호는 이번에도 평범한 한 시민의 갈등과 선택, 희로애락을 새로운 관점에서 그려내며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독일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그리고 평소 절친한 사이지만 작품으로는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유해진, 청춘의 아이콘 류준열과 마음의 협연으로 환상의 시너지를 빚어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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