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가 예능 요정의 길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2010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손연재는 올해 2월 은퇴를 선언한 이후 다양한 방송 출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EBS1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가 첫 번째 공식 행보였고, 추석 중 방송될 MBC '아육대'와 SBS 새 파일럿 예능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인간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손연재와 김국진이 함께 출연했다. 손연재는 "하루하루를 경쟁하며 살아야 했다. 여유가 없었다"는 속내를 털어놓고, 산과 들을 바라보며 순수한 면모를 드러내는 등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자연스러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선수 시절에도 비시즌에 SBS '힐링캠프'나 '런닝맨'에 출연해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손연재는 '이것이 야생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으로 은퇴했지만 아직 24세인 만큼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는 것.
그로부터 4개월 뒤인 8월, 손연재의 추석 열일 소식이 잇따라 알려졌다. 먼저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MC로 발탁돼 전현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이돌 스타들의 운동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하는 데 손연재는 최적화된 MC다. 손연재 자신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진행능력과 입담도 확인할 수 있다.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 출연도 확정 지었다. 손연재는 덴마크의 동갑내기 정치평론가와 방을 바꿔 5일 동안 생활하며 덴마크의 테마와 철학 및 생활 모습을 엿볼 예정이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인 손연재는 "다른 나라에 있는 또래 친구들의 생활이 궁금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와 '내 방 안내서' 모두 추석 연휴 중 전파를 탄다. 손연재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