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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보냈나?”…‘효리네민박’ 이효리X아이유, 선물 같은 인연(종합)

입력 2017-09-03 2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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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이유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11회에는 서로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된 아이유와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아이유와 함께 금오름을 방문했다. 이효리가 7월 발표한 정규 6집 앨범의 선공개곡이었던 ‘서울’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소이기도 했다.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모든 것을 혼자 준비했다며 화려한 세트에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과거 많은 인력의 스태프, 그리고 큰 액수의 제작비가 들어간 뮤직비디오를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이 뮤직 비디오는 진짜 재밌게 찍었어”라며 이상순과 함께 놀 듯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가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유에게 “사람들이 너를 보고 싶어 하는 거지 화려한 세트를 보고 싶어 하지 않거든”이라며 부담감을 내려놔도 된다는 조언을 했다. 아이유는 이효리의 뜻에 동감하면서도 매 앨범 때마다 부담을 내려놓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금오름에 올라서도 인생 선배, 가수 선배로서 이효리의 이야기는 계속됐다. 이효리는 바람을 맞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이 생겼다며 “그래서 매니저들이 강풍기를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에 “저는 강풍기 있으면 무대를 잘 못하거든요”라고 이효리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효리는 금오름에서 아이유와 카메라를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춤을 추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효리와 아이유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듯한 강아지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아이유의 팬을 만난 것. 어린 학생 팬은 아이유를 보고 기쁨에 눈물까지 흘렸고, 아이유는 팬을 위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이효리는 차에 앉아 이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몰린 시선에 차에 앉아 “나도 한때는 저랬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이효리는 과거에는 어딜 가나 주인공이었다고 말문을 뗐다. 민박집 손님이었던 동수씨를 언급한 이효리는 아이유에게만 시선과 마음이 가는 걸 느꼈다며 세대가 달라지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자신이 아이유로 인해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며 “신이 너를 보내주셨나?”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동생의 졸업식을 위해 미국으로 먼 길을 떠나게 됐다. 이상순은 아이유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주는 등 마지막까지 마음을 다해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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