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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김해숙, "국민엄마→희생부활자"…늘 치열한 연기싸움

입력 2017-09-07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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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민은경 기자
배우 김해숙/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해숙의 '국민엄마'라는 수식어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배우 김해숙은 4남매 엄마 '나영실' 역을 맡아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국민엄마'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런 그가 올 가을에는 영화 '희생부활자'를 통해 같은 엄마이면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김해숙은 극중 희생부활자로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 역을 맡았다. 이에 김해숙은 희생부활자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차가운 눈빛, 일순간 돌변하는 표정 등을 디테일하게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사실감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 SBS '천일의 약속'에 이어 김래원과 모자지간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 김해숙은 "(김)래원이는 진짜 아들 같다. 연락 안 하고 지내도, 마음속에 늘 있다. 사랑의 깊이가 10년을 안 보고 봐도 변함없을 정도다. 래원이가 아들이 됐다고 해서 정말 기뻤는데, 세 번째라 걱정했다. 그런데 래원이가 좋아해줘서 기뻤다. 아들 하나 잘 뒀다 싶다"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김해숙의 활약이 기대되는 건 몸을 많이 쓰는 액션까지 도전했다는 거다. 김해숙이 분한 '명숙'은 강도 사고로 죽었다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캐릭터로, 앞서 공개된 예고편 혹은 스틸 속 김래원에게 살기 넘치는 눈빛으로 칼을 휘두르는 김해숙의 모습은 섬뜩하다.

영화 '희생부활자' 스틸
영화 '희생부활자' 스틸

김해숙은 "나는 굉장히 의외의 내 모습이지만 열심히, 재밌게, 흥미롭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나도 예고편 속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흐뭇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극중 RV 환자라 연기할 때 되게 힘들었다. 내가 액션배우로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 정도로 몸을 많이 썼다"며 "촬영할 때마다 비가 왔는데 평생 맞을 비를 다 맞았다. 연기적으로 힘들었고, 잊지 못할 작품이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었다. 연기인생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자신했다.

또한 김해숙은 "엄마이면서 아들을 죽이려고 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가씨'나 '박쥐'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모습과 다른 어떤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릴까 싶었다. RV 환자 사례를 찾아보고 스스로 믿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 강하지만 다른 엄마를 표현하게끔, 더 잘할 수 있게끔 기를 살려주셨다"며 "항상 젊은 배우들과 다르게 엄마란 굴레에 갇혀서 수많은 엄마를 표현해내야 한다는 단적인 면이 있어서 항상 작품할 때마다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내 자신과 연기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매작품마다 운 좋게 잘 표현이 되는 것 같아 이번 작품도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김해숙은 또 한 번 스스로와의 치열한 연기 싸움 끝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엄마란 굴레에 갇혀서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매번 다른 모습으로 경이로운 연기를 펼치는 김해숙. '희생부활자'에서는 어떤 모습을 이끌어냈을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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