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배우들은 분노하고 폭로했으며, 심지어 서로 싸우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65)은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영화배우 애슐리 주드와 회사 여성 직원 등을 거의 30년간 성추행했다.
배우들은 즉각 분노했다. 디카프리오는 "성범죄에 변명의 여지는 없다. 당신이 누구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상관없다. 용기를 내서 고발한 여성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의 명배우 콜린 퍼스도 "웨인스타인의 지지를 그동안 받았다. 역겹고 더러운 일이다"고 분노했다. 이밖에 마크 러팔로, 조지 클루니,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유명 남성 배우도 그를 공개 비난하고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분노는 여배우들이 더 컸다. 메릴 스트립은 "그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용감한 목소리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웨인스타인과 일한 적은 없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여성이 권력을 가진 남성에게 성추행을 겪고 있다. 이 일을 계기로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케이트 윈슬렛, 주디 덴치, 글렌 클로즈 등 유명 여배우들도 성명을 내고 "용감한 여성들이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여성에 대한 이같은 비열한 행동에 대한 관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로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으며, 아시아 아르젠토, 헤더 그레이엄 역시 성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불똥이 튄 배우도 있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 러셀 크로우가 그 주인공이다. 맷 데이먼과 러셀 크로우는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알면서도 묵인했고, 심지어 언론사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벤 애플렉은 웨인스타인에게 "역겁고 더러운 일이다"고 비난했으나, 그가 과거했던 성추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몰랐을 리가 없다며 다시 비난받고 있다.
이밖에 린제이 로한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할리우드를 뒤흔든 성추행 스캔들의 시사점은 명확하다. 범죄자는 엄격한 형벌을 받고, 영화계에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