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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중간결산①]'마녀의 법정', 프로야구에 웃고 울었다

입력 2017-10-31 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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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마녀의 법정' 포스터
KBS2 '마녀의 법정'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녀의 법정’은 프로야구에 웃고 울었다.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수목드라마 ‘매드독’,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이 세 작품은 KBS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전작들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던 KBS. 이에 KBS는 칼을 빼들었다. 바로 한 주에 세 편을 동시에 출격시키는 것. KBS가 이러한 전략으로 승부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전작 ‘란제리 소녀시대’, ‘맨홀’, ‘최강배달꾼’들이 추석연휴 전후로 종영을 한 덕이 컸다.

이에 추석연휴기간 종영하는 ‘란제리 소녀시대’를 제외하고, KBS 드라마는 한 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둘째 주 9일부터 KBS는 세 편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드라마들을 쏟아냈다. 첫 시작은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극본 정도윤)이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사랑의 온도’가 10% 안팎으로 시청률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MBC 역시 9일 ‘20세기 소년소녀’로 ‘마녀의 법정’과 같은 출발선상에 섰기에 충분히 승부처는 남아있었다.

그렇게 ‘마녀의 법정’은 첫 방송 당시 6.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2위로 출발했다. 그 뒤 꾸준하게 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마녀의 법정’은 17일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2017 프로야구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 관계로 ‘사랑의 온도’가 결방을 하게 된 것. 이에 17일 ‘마녀의 법정’은 12.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녀의 법정’은 특유의 빠른 전개, 사이다 전개, 신선한 소재, 배우들의 호연 등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2 '마녀의 법정' 7회 방송화면캡처
KBS2 '마녀의 법정' 7회 방송화면캡처

그 덕분이었을까. 23일부터 지상파 3사의 월화극 모두 정상방송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법정’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 이후 계속 시청률 1위의 왕좌를 지켜오던 ‘마녀의 법정’은 지난 30일 2017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 관계로 지연방송 되며 7.6%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사랑의 온도’에 내어주고야 말았다. 허나 31일 8회 방송부터는 다시 정상 방송이 되는 만큼 월화극 1위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7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과거 실종된 마이듬의 어머니 곽영실(이일화 분)의 흔적을 찾아나가며, 실종 사건에 조갑수(전광렬 분)와 백상호(허성태 분), 고재숙(전미선 분) 등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16부작의 정확한 반환점이 되는 8회부터 본격적으로 조갑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을 암시, 시청자들의 기대심을 높였다. 과연 ‘마녀의 법정’은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8회, 다시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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