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아이돌

[팝업★]"하고 싶은 건 다했다" 루시드폴, 이 시대의 멀티플레이어

입력 2017-10-31 17:46:36
    • 복사완료!

안테나 제공
안테나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하고 싶은 거 다해” 아이돌 팬들 사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말이 있다. 단순히 가수 활동만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여기, 아이돌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하고 싶은 걸 다 한 가수가 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스웨덴 왕립 공과 대학교 재료공학 석사,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출신 가수라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내지만, 박사 출신 가수 외에도 농부, 작가, 번역가 등 셀 수 없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수상 이력부터 심상치 않다. 대부분의 가수들처럼 음반을 통한 수상이 아닌 스위스 화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이다. 심지어 한국인 최초라는 명예까지 얻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사이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 작업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5년에는 농부가수가 돼 돌아왔다. 당시 루시드폴은 홈쇼핑을 통해 직접 기른 귤과 새 앨범을 판매했다. 새벽 방송이었음에도 불구, 10분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홈쇼핑계와 가요계, 획기적 홍보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최근에는 직접 개량한 레시피로 무농약 인증까지 받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동시에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루시드폴은 음악과 수필을 결합한 형태인 에세이 뮤직을 발매했다. 에세이 뮤직 ‘모든 삶은, 작고 크다’는 루시드폴의 제주 생활기를 녹여낸 첫 에세이로, 농부이자 음악가, 작가로서의 루시드폴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전곡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녹음, 믹싱까지 직접한 루시드폴은 뮤직비디오 영상까지 손수 제작했다. 루시드폴과 아내가 2년 간 기록한 영상들을 모아 하나의 뮤직비디오로 만든 것. 말 그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루시드폴의 손에 거쳐 완성됐다.

이쯤되면 이 시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라 불릴 만하다. 한 분야의 업적을 이뤄내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서 루시드폴은 무궁무진한 자신의 능력을 살려 “하고 싶은 건 다해”버렸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