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신동엽이 책임감 없는 아들에 조언을 던졌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는 아들이 대부업체에 빚을 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들이 정신을 못 차렸는지 중고차까지 구입했다. 그 700만 원도 대출이었다. 약 6,000만 원 정도를 뒷바라지 해줬다. 예비군 안 간 것과 관련한 불참이 70만 원이다. 핸드폰 요금은 300만 원 나왔다. 소액 결제를 너무 많이 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는 "지금 아들은 술 먹고 지각하고 그래서 회사에도 못 나간다. 장사 배워보라고 해서 우리 돈가스 가게에서 일한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아들이 얼굴을 보였다. 그는 "변화를 약속하고자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며 앞으로 태도에 변화를 보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아들은 "학교 다닐 때부터 노는 게 좋았다. 그래서 자퇴까지 생각했다. 다행히 자퇴는 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 아들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스포츠 토토를 시작했다. 점점 중독되더라. 500만 원씩 5개 회사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자율도 높은 상품이었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만 술을 먹자고 다짐해도, 친구들이 먹고 있으면 기고 싶어진다"라고 해 듣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에 보이그룹 엑소 수호는 "돈을 빌릴 때 이자율을 생각하고 빌리지 않는가. 생각 없이 빌린 건가"라고 질문했다. 출연자는 "이자 생각 없이 무작정 빌렸다"라며 토토에 중독됐던 당시를 생각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왜 중고차까지 샀냐"고 질문했다. 출연자는 "그냥 차가 가지고 싶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출연자는 "이제부터는 사고를 안 치고 싶다. 약속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직도 사고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아직도 아들이 일주일에 3, 4번 술을 마신다. 오전 9시 30분에 출근해야 하는데 보통 정오 아니면 오후 3시에 나온다"라고 했다. 또한 어머니는 "전에 회사 다닐 때도 이랬던 것 같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200만 원 월급을 준다. 빚, 적금으로 100만 원을 주는데 남은 100만 원으로 당구장이나 술집, 노래방에 쓴다. 남편은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해 나만 속병난다"라고 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아들로 인해 집사람이 아파하니까 힘들다. 이미 아들은 머리가 컸는데, 어쩌나 싶다. 혼을 내더라도 머리 다 큰 사람을 어떻게 하나"라고 아들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같이 낳은 아들인데 왜 어머니만 고민이고, 아버지는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생각하는가"라고 했다. 이영자는 김소현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신동엽은 "내가 스물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청각장애인이 된 형 때문에 어머니는 늘 죄책감에 시달리셨다. 계속 마음에 화병을 담아두시더니 50대 중반에 돌아가셨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지금 하는 모든 행동이 어머니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술 먹고 늦게 일어나는 건 어머니와 하루라도 더 빨리 이별하기 위해 스스로 발악하는 것"이라며 따끔한 조언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데뷔를 21살 때 했다. 연습생활을 6년이나 했다. 중간에 다리를 다쳐 춤을 못 출 뻔하기도 했다. 당시 사춘기를 보냈는데, 우리 부모님은 내가 나의 잘못을 감당할 수 있께 해줬다. 어머니를 생각하시면 더이상 안 그랬으면 좋겠다. 부모님은 아들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