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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디즈니의 20세기 폭스 인수, 반대의견 나오는 이유

입력 2017-11-07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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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엑스맨:아포칼립스'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어벤져스’와 ‘엑스맨’을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될까.

7일(한국시간) 미국 다수의 외신들은 CNBC 보도를 인용하여 “21세기 폭스가 월트디즈니에게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세기 폭스는 뉴스,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을 디즈니에 매각할 예정이다. 영화사 20세기 폭스가 포함된다는 뜻. 이에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매각됐을 경우, 세계 영화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을 인수합병한 디즈니가 20세기 폭스까지 인수할 경우 사상 최대 영화사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 그렇기에 만약 디즈니가 ‘엑스맨’, ‘아바타’, 에이리언‘ 등의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20세기 폭스를 인수한다면 영화계 전반이 디즈니 중심적 구도로 바뀔 수 있지 않냐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또한 당장 2016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순위 1위에서 4위까지를 독점했던 디즈니가 더 큰 규모로 성장했을 때는 수익 구도에 있어서도 균형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주장 외에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하게 됐을 경우, ‘어벤져스’와 ‘엑스맨’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 예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영화 '로건', '데드풀' 포스터
영화 '로건', '데드풀' 포스터

인수가 이루어진다면 현재 20세기 폭스가 보유하고 있는 마블 캐릭터 판권이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 현재 20세기 폭스가 보유 중인 엑스맨, 판타스틱4 등의 마블 캐릭터 판권이 돌아오게 됐을 경우 울버린, 데드풀 등의 캐릭터들이 케빈 파이기가 주도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MCU) 세계관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그간 판권 문제로 보지 못했던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콜라보도 가능해 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디즈니 영화들이 대개 표현 수위가 높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제작하지 않았기에, ‘데드풀’과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제작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태.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에이리언’ 역시 청소년 관람용으로 제작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현재 디즈니와 21세기 폭스 양사는 이런 보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한다.

허나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는 경우 영화계 거대공룡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기에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상황, 인수논의의 향방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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