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배우 이태임이 진심 어린 행보를 이어가며 대중의 응원을 사고 있다. 냉담한 시선 속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인 결과다.
이태임은 지난 6일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전격 합류, 현재 거주 중인 12평짜리 원룸 생활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집은 방문 없는 일체형 구조에 옷장엔 옷도 몇 가지 없는 단촐한 모습이었다. 침실에는 가족사진과 연극 대본이 전부로 의아함을 들게 했다.
수려한 그의 외모와 달리 집안 곳곳에는 소탈함이 묻어나 있었다. 이날 이태임은 “공백기가 2년 정도 있었다. 당시 은행에 빚을 지고 집을 마련했는데 갚을 능력이 안 돼 팔고 작은 집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갖게 했던 과거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임은 “자책을 많이 했다. 너무 부끄러웠고 그럴 상황이 아니었는데 내가 왜 굳이 그랬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2015년 3월 이태임은 가수 예원과 불거진 욕설 사건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온라인 상에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이태임은 출연 중이었던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그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태임의 행보는 예상을 달리 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는 정면돌파의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태임은 tvN ‘SNL’, ‘택시’, JTBC ‘아는형님’,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끊임 없이 따라붙는 욕설 논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다. 변명도 하지 않았고 그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달 2일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던 ‘안녕하세요’에서 이태임은 직접 고민 사연자로 출연하기도했다. 이날 이태임은 욕설 사건은 물론 당시 받았던 고통 토로와 낯가림을 가리는 자신의 본 모습 등 속내를 털어놓으며 진짜 이태임이란 사람에 대해 알려줬다. 특히 그는 “열심히 하겠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달라”면서 시청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는 이태임을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이태임의 진실한 속내 고백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자신이 만든 논란에 정면 돌파라는 용기 있는 방법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이태임. 이제 논란은 잊고 앞으로 배우로서, 또 지금처럼 진실된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