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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아이해'+'황금빛' 김영철X천호진, 주말 안방 울린 아버지들

입력 2017-11-27 1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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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영철을 이어 천호진까지 주말 안방 극장을 눈물로 적시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이 전국기준 3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가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36.5%를 2.5%P로 앞서는 것 외에도 2017년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또한 꿈의 시청률인 40%를 단 1%P 차이로 앞두고 있는 수치이기에,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이 꿈의 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지가 최고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무엇이 ‘황금빛 내 인생’에 시청자들을 매료되게 만들었을까. 여기에는 ‘내 딸 서영이’를 집필했던 소현경 작가가 그려내는 섬세한 인물의 감정과 이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김형석 PD의 연출력, 주연 신혜선과 박시후의 연기 덕도 컸지만 남다른 부성애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천호진의 덕 또한 지대했다.

극 중 서지안(신혜선 분)의 아버지 서태수 역으로 분하고 있는 천호진은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가장의 모습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자신에게 모두 등을 돌린 자식들 탓에 자괴감에 빠져 있다가, 병원에 가자는 서지태(이태성 분)에게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며 냉랭하게 얼어붙은 자식과 아버지 간의 관계를 강렬하고 소름 끼치게 표현해냈다.

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그런 천호진의 연기는 앞서 서지안이 집을 떠날 때, 딸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모습과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행복했던 가정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모습에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연기력 하나로 극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것. 그렇기에 시청자들 역시도 단연 빛나는 천호진의 연기력에 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천호진의 이러한 부성애 연기 이전에 김영철 역시도 남다른 부성애 연기를 펼쳤었다. ‘황금빛 내 인생’의 전작인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친구 변한수의 신분에 숨어 살아가는 이윤석 역을 맡았던 김영철은 극에서 자식들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거나 그러한 사실에 부끄러워하며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가장의 씁쓸함을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또한 김영철 역시도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애절함을 묻어나오게 하는 연기를 펼쳐내며 천호진과 함께 2017년,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다시 한 번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각인시키게 했다. 가족의 의미와 함께 아버지의 의미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했던 2017년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아버지와 가족 간의 화합으로 끝이 난 것처럼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의 아버지도 등 돌린 자식들을 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까. 천호진의 품격이 다른 연기와 함께 풀어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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