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올 한해 안방극장을 빛낸 스타 중 가장 빛나는 별은 누구일까. 영광의 ‘대상’을 두고 김상중, 유승호, 최민수, 하지원 등이 격돌한다.
‘2017 MBC 연기대상’이 오늘(30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상식은 오상진과 김성령이 진행을 맡았다.
올 한해 MBC는 무려 24편의 작품을 안방극장에 선물했다. 일일극, 월화극, 수목극, 주말극 가릴 것 없이 매일 안방극장을 찾은 작품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물했다. 몇몇 작품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극을 이끌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최고의 스타에게 주어지는 ‘대상’ 후보도 궁금해진다. 아직 공식적으로 후보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극 중 활약을 토대로 후보군을 추릴 수 있다. 김상중(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최민수(죽어야 사는 남자), 유승호(군주-가면의 주인), 하지원(병원선) 등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BS1 ‘징비록’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김상중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상중의 열연은 ‘역적’ 초반 고정 시청층을 형성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홍길동(윤균상 분)이 아기장수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고, 이 과정에서 뜨거운 부성애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가 연긴한 ‘아모개’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역적’이 주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었다. 김상중은 이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역적’을 월화극 동시간대 1위로 올려놨다.
김상중의 가장 큰 대항마는 최민수다. 그동안 카리스마 이미지로 알려진 최민수는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코믹을 입었고,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내며 ‘죽사남’을 수목극 1위로 인도했다. 오버 액션과 백작 특유의 말투는 오직 최민수만이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민수는 ‘죽사남’을 통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수목극 동시간대 1위는 당연했다.
유승호는 ‘군주-가면의 주인’을 통해 ‘사극불패’ 신화를 이뤄냈다. 세자임에도 이유를 모르고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애처로운 운명을 가진 세자 이선을 연기한 유승호는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고통, 슬픔, 분노, 순수함, 능청스러움, 애틋함 등 다채로운 감정을 극 안에서 자유롭게 풀어냈다. 특유의 깊은 눈빛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고, ‘군주’는 최고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종영까지 놓치지 않았다.
‘병원선’을 통해 첫 메디컬 장르에 도전한 하지원 역시 대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처음 맡은 의사 캐릭터이기에 극 초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하지원은 하지원이었다. 그동안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의사 캐릭터를 입었고, 송은재라는 캐릭터가 의사이자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원의 원맨쇼에 ‘병원선’은 최고 시청률 13.0%를 나타냈고, 수목극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MBC를 빛낸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밝은 빛을 내뿜을 스타는 누구일까. ‘2017 MBC 연기대상’은 오늘(30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