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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10주만의 귀환"…'해투3' 변함 없었던 목夜의 터줏대감

입력 2018-01-05 10: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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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해피투게더3’는 10주 간의 결방에도 끄떡없는 웃음을 자랑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1, 2부 모두 전국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KBS 총파업의 여파로 결방을 맞기 전 마지막 방송인 10월 10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3.6%의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다.

10주 만의 방송 재개. 비록 시청률의 상승은 없었지만 이날 방송은 오랜 시간의 결방에도 불구하고 끄떡없는 웃음을 자랑하는 ‘해피투게더3’의 여력을 증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새해 첫 방송이니만큼 그간 1부 ‘해투동’과 2부 ‘전설의 조동아리’(이하 ‘조동아리’)로 나누어 방송했던 것과 달리 전체 시간 모두 ‘전설의 조동아리’의 ‘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로 채워졌다.

지난해 7월 27일 선보여졌던 ‘내 노래를 불러줘’는 전설의 예능 코너들을 부활시키는 기존의 ‘조동아리’의 포맷에서 한걸음 나아가 새로운 코너를 내보였던 것 중 하나. 노래방 히트곡들을 보유한 가수들이 노래방에서 일반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관찰, 본인의 곡이 불려지는 순간 퇴근을 하는 방식이다. 4일 방송에서는 음원 강자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했다.

‘해피투게더3’이니만큼 ‘내 노래를 불러줘’의 형식 위에서 토크가 주로 펼쳐졌다. 그렇기에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 볼빨간 사춘기의 입담에 프로그램의 사활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10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해피투게더3’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고의 입담을 펼치기 시작했다. 에일리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리듬파워의 행주는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한 상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가 아니라면 듣기 힘든 진솔한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이 진솔함에 웃음까지 얹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기운이었다. 또한 가수들의 출연이니만큼 남다른 가창력을 겸비한 귀호강 노래들이 쏟아졌다. 거미와 에일리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렀으며, 볼빨간 사춘기는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 리듬파워는 다이나믹 듀오의 ‘불타는 금요일’을 선곡해 흥을 돋웠다,

이어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이들의 퇴근권이 정해졌고, 거미가 마지막으로 남은 엔딩 가수로 뽑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야말로 오랜 만에 만나 더 반가웠던 친구들과의 신나는 파티와 같은 현장이었다. 목요일의 적적한 밤을 함께 하던 친구들이 진정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최고의 귀환. ‘해피투게더3’는 다시 목요일 밤의 제왕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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