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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버튼' 장재인 "올해 미스틱 첫 주자, 음악적 성장하고파"

입력 2018-01-26 0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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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장재인은 Mnet '슈퍼스타K 2'에서 기타 하나 들고 자신만의 목소리로 덤덤하듯 애절하게 무대를 가득 채우곤 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렀다. 특유의 창법에 성숙함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을 덧칠해 나가고 있다.

꾸준히 곡을 발표한 장재인은 지난해 특히 싱글 '까르망', '벨벳', 월간 윤종신 9월호 '아마추어', 레드벨벳 리메이크곡 '덤덤'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장재인만의 음악을 만들어나갔다.

장재인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싱글 '버튼(BUTTON)'을 발매한 소감과 올해 각오를 전했다.

올해는 미스틱 첫 주자로 나서며 남다른 출발을 알렸다. 윤종신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서 싱글 '버튼'을 만들었고 윤종신은 이 곡을 장재인이 불러주기 원했단다.

장재인은 "새해 첫 주자다. 막중한 사랑을 힘으로 얻은 기분이다. 앞으로 나올 모든 음악 콘텐츠에 더욱, 정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나오겠다. 더 좋은 것을 향한 의견을 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미스틱의 수장인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의 곡 '버튼'은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의 내용 중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차용해 '사랑을 통해 겪는 감정을 버튼 하나로 조절하는 세상이 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을 가사에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이런 마음이 생기곤 하더라. 처음에 '블랙 미러' 내용을 듣고 당황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따뜻한 내용이었다. 윤종신 선생님이 정말 아티스트라는 것을 느꼈다. 선생님의 시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은 제 해석으로 가기도 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떠오르기도 했다."

윤종신과 오랜만에 작업을 한 장재인은 "이번에 선생님과 소통을 많이 했다. 선생님 의견을 잘 듣고, 제 의견도 냈다. 미스틱도 색깔있는 뮤지션을 기대하고 있고 저도 그렇기 때문에 내 자아를 표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 창작품이 아니기에 페르소나일 뿐 그 이상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더 자아를 반영시키고 싶었다"고 욕심도 드러냈다.

그간 장재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이 더욱 뚜렷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대중성과 장재인만의 색 사이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실 전 제가 비주류인지 몰랐다. 제가 하는 음악을 너무 좋아했고 제 음악에서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생각했다. 제 안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작품은 취향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저는 제 성격상 완벽하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취향 부분에서는 존중하게 된다."

음원 성적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말했다. "직업을 오래 하다 보니 느낌이 온다. 모두가 행복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그래도 성적과 관계없이 행복하다. 전 조금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만족할 만한 곡이 나왔는가에 더 집중한다. 저 외에 참여한 분들이 행복하다면 더 만족스럽다."

이렇듯 장재인은 자신과 타인의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는 "창작자로서 행복도가 가장 중요하다. 제 행복도 중요하고 제가 마음을 연 사람들의 행복도 역시 중요하다. 제 창작품을 만들 때 생기는 성취감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도 중요하다. 일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구별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음악해라', '너의 소리가 참 좋다', '너의 고유의 것들이 좋으니까 너의 것을 발전시켜라'라는 말이 듣고 싶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되게 좋지 않느냐"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음악과 자신의 앨범에 대한 애정과 욕심도 끊임없이 드러냈다. 굳게 결심한 듯 "제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장재인은 "이제는 실행에 옮길 때가 됐다. 원래 제가 프로듀싱한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 스무 살 목표였는데 '슈스케' 나오고 밀려졌다. 서른이 목표다. 이걸 내려면 이제 매일 연습하고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하고 싶다. 혼이 실린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끊임없이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장재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최근 (원동력을) 다시 발견했는데 음악이 좋다는 것이다. 제가 음악으로 위로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저도 음악으로 힐링이 된다. 그런 순간들이 다 원동력이더라. 음악을 들으면 다 녹고 상처가 낫는 느낌이 들더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 안에서 먼지가 되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힐링과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장재인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윤종신 선생님이 행복한 것"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은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음악적인 공부를 통해 좀 더 레벨업을 하고 싶고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렇게 지점토를 붙이고 있으면 더 행복하다.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는 것이 모교고, 작사도 저만의 소재로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환경적으로는 제 선택권이 확실해졌으면 좋겠다는 것. (웃음)"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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