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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이전의 악랄함은 잊어라"..惡의 지존 '리턴' 4인방

입력 2018-01-19 1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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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턴' 캡처
SBS '리턴'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기웅, 신성록, 봉태규 그리고 윤종훈. 이 악벤저스 4인방이 극을 이끌어가며 로얄패밀리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리턴'에서는 염미정(한은정 분)의 시신을 옮긴 사람들이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인호(박기웅 분)는 염미정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다. 강인호는 염미정을 살해하지 않았다며 억울해했지만 정황은 강인호가 범인이라는 것에 설득력을 더해갔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최자혜(고현정 분)에게 의심을 받는다는 것을 안 오태석은 김학범에게 전화해 "블랙박스 영상 빨리 지우라"며 재촉했다. 김학범은 다급하게 블랙박스 영상을 지웠으며 그 블랙박스 영상 안에는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가 염미정의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강인호, 오태석, 김학범, 서준희 이 4명의 로얄패밀리는 엄청난 부를 가진 금수저들이다. 강인호는 태하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오태석은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망한 기업의 대표, 김학범은 사학 재벌가 아들, 서준희는 국내 최고의 종합 병원장 아들이자 외과 의사이다.

이들은 어마어마한 집안의 자제지만 그들의 사생활은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 강인호는 염미정과 불륜을 저지르며 저급한 단어를 서슴지 않고 내뱉으며, 김학범은 기분이 나쁘면 폭력을 일삼는다. 윤종훈은 마약에 빠져 자해를 하고, 오태석은 이들과 어울리며 비키니 파티 등의 환락적인 생활을 즐긴다.

이 배역을 박기웅을 비롯한 4명의 배우들은 실감나게 연기를 해내며 소위 악벤저스들에 완벽히 녹아든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위엄있고 댄디한 이미지를 연기하면서도 사생활은 누구보다 더럽고 추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SBS '리턴' 캡처
SBS '리턴' 캡처

박기웅은 집에서는 자상한 가장의 모습의 표본인 양 행동하다 염미정이 가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자 돌변했다. 염미정의 목을 조르는 과정에서는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이중적인 색깔을 드러냈다. 또한 체포된 이후 당황하기도 하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신성록은 악역의 대가다웠다. 네 명 중 가장 의뭉스러움을 드러내면서도 눈빛만으로 섬뜩함을 표현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표정이었다가도 순간적으로 서늘한 표정을 지어 최강 악역을 표현해냈다.

한편, 봉태규는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유리잔으로 여성의 머리를 내려치는가 하면 오토바이 헬멧으로 사람을 때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악랄함 그자체였다. 폭력을 일삼다가도 순식간에 다시 점잖은 모습으로 웃는 모습은 사이코 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종훈은 그야말로 재발견이다. 풀린 눈과 멍한 표정은 진짜 마약중독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했다. 마약에 빠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4명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연기이기에 '리턴'은 더욱 더 은밀하고 깊은 로얄패밀리들의 실체를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었다. 이들의 소름 돋는 연기력에 힘입어 '리턴'은 수목극 1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펼쳐질 많은 이야기 속에서 악벤저스 4인방이 얼마나 더 악랄해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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